꺄르르~ 웃음소리가 들린다.삼삼오오 재잘대며 아이들이 손을 잡고 한 곳을 향해 달린다. 아이들이 즐거운 기분으로 이렇게 달려간 곳은 바로 어린이집. 청주 월오동에 위치한 '친구네 어린이집'이 그곳이다.이미 청주에서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적잖은 입소문을 탄 곳이다."나팔꽃~! 바다~!" 하고 큰 소리로…
국내 최초 다문화 극단 ㈜샐러드(대표 박경주)가 신한은행의 제작 후원으로 만드는 다문화 창작 뮤지컬 '수크라이'가 오는 27일 충북 보은 회인초등학교를 찾아간다.수크라이는 필리핀어로 머리핀을 뜻한다. 다문화 창작 뮤지컬이 회인초를 찾아가는 이유는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 때문…
충주출신 권정연(20·서강대 Art&Technology 1년)씨가 '2014 미래창조과학국제콘퍼런스'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 달 27일부터 28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낯…
무더위가 이어지며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공공휴양림 내에서의 취사행위가 지속돼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시민 A씨는 최근 제천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취사가 금지돼 있는 용두산 산림욕장에서 고기를 굽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가 목격돼 동행한 친지들 보기가 매우…
영동대가 재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위하여 자체적으로 ydcp를 운영한다.영동대에 따르면 생활관 앞 도로에 차량들의 과속, 불법유턴, 무단횡단 등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자율선도봉사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현재 기숙사 버스정류장 일대에는 매일 2천 여명이 등하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나 학…
기상이변에 따른 기업의 경제적 피해가 늘면서 '날씨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인증제도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기상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12월까지 기상청으로부터 '날씨경영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은 전국적으로 72곳이다. 그러나 충북은 이와 관련된 인증을…
"한번 기자는 영원한 기자다."이는 최근 충북기자협회보에 최대만 충북기자협회장이 김춘길 선배 언론인의 말을 인용하여 쓴 글귀다. 최 회장은 이어 언론환경이 척박해져가는 상황에서 기자의 본분인 정론직필의 정신이 약해져 간다고 걱정했다. 또한 여러 가지 위기상황을 기자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여 스스…
청주시 흥덕구 비하로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앞 신호등이 바람에 떨어져 위험한 모습으로 며칠째 방치되고 있다.전기줄에 대롱 매달린채 바람이 불면 흔들려 자칫 신호대기 중인 시민들이 다치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정도다.시민들의 불편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이를 지켜보던 인근지역 A(44) 씨가 출퇴근…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에 이민와 살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이들은 가정의 달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카메룬에서 온 에드몬드(27·복대동) 씨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자기 소개 한 마디"안녕하세요. 저는 카메룬에서 온 에드몬드입니다. 존슨엔존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자기소개를…
한 학교의 학생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세월호 구조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슬픈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주고 있다.학부모들의 입으로 전해진 따뜻한 마음의 주인공은 봉명고등학교 학생들이다.온정의 시작은 지난 달 16일 세월호 침몰사건이 있던 다음날 17일, 봉명고 독서 동아리인 '북…
선거철이 다가왔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로 로고송이나 율동 등 시끌벅적함을 찾아보기 어려운 조용한 선거로 치러지겠지만, 그래도 후보들의 공약발표와 SNS, 여기저기 걸려있는 현수막,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선거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진다.우리 지역의 현안문…
경·서도소리 명창 권재은(55)선생 제자발표회가 부용산 아래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충주 노은면 신월리 소리마을 마당에서 열렸다.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날 발표회에는 연제식 천주교원로신부, 박종관 충북민예총이사장, 서예가 죽현 서동형선생, 충주자유총연맹…
제천 내토중학교(교장 정근문)의 사제동행이 매우 이채롭다. 교사들은 올 4월부터 시작한 하이파이브 데이 행사를 통해 매달 한 차례씩 학생들과 손뼉을 마주치며 아침을 열어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학생들은 등교시 선생님들이 교문에 서 계시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지만 아침에 신나게 손뼉을 마주…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 경희대학교에서는 '17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주제는 '한국을 소개합니다'와 '한국문화 체험'으로 본선에 출전한 15팀이 저마다의 독특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앞서 이 대회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 걸쳐 예선이 진행됐으며 제천시의…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스님과 화쟁코리아 순례단이 제천을 찾아 좌담회를 갖고 대일택시 노동자들을 위로했다.도법스님과 순례단은 분단 70년을 맞아 전국 곳곳의 사회 갈등 현장을 방문하고 우리 시대의 상생과 화합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100일 순례길에 나섰다.지난 3월 2일 제주 한…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