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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20 16:03:36
  • 최종수정2014.05.20 10:43:46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의 한 장면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번 기자는 영원한 기자다."

이는 최근 충북기자협회보에 최대만 충북기자협회장이 김춘길 선배 언론인의 말을 인용하여 쓴 글귀다. 최 회장은 이어 언론환경이 척박해져가는 상황에서 기자의 본분인 정론직필의 정신이 약해져 간다고 걱정했다. 또한 여러 가지 위기상황을 기자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여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기자는 '신문, 잡지, 방송 등에 실을 기사를 취재하여 쓰거나 편집하는 사람' 혹은 '문서의 초안을 잡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 현대중공업 홍보부장 금석호 씨가 쓴 '홍보 리얼리티'라는 책에서는 기자들의 특징과 성향을 △다른 언론에서 먼저 보도해 소위 '물먹었다'는 소리를 제일 듣기 싫어 하는 사람 △술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술자리를 매개로 꺼리가 되는 정보를 쫓는 사람 △취재영역에 대한 '막강 자존심'의 소유자 △각 언론을 대표하여 독립된 개체로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개성의 집합소 △가식적이기보다 솔직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대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윤전기 앞에 누워버릴 정도로 확고한 사실과 의지로 쓴 기사는 절대 고치기 싫어 하는 사람 △회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두루 알고 지내는 인맥 넓은 사람 △자신의 쓴 기사에 대한 관심과 피드백을 좋아하는 사람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렇듯 개성과 자존심과 넓은 인맥들을 지닌 기자들이 몸 담고 있는 언론을 보통 제4의 권력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언론이 갖는 파급력이 상상을 뛰어넘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철에는 여론의 힘은 다른 어떤 변수보다도 큰 역할을 한다. 여론조사가 활성화 돼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다수가 동조하는 여론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 그만큼 여론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여론의 중심에는 반드시 언론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막강한 힘을 가진 언론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바로 기자들이다.

2011년 4월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김종인 교수팀이 발표한 '11개 직업군별 평균수명'에 따르면 1963년부터 2010년까지 48년간 평균수명 조사에서 언론인이 67세로 평균수명이 가장 짧았다. 80세인 종교인과는 무려 13년이나 차이가 났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 잦은 음주와 흡연, 기사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 모든 사회적 고질적인 병폐와 적폐와 맞서야 하는 심적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여러 가지 이유로 직원들의 정밀건강검진을 매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언론사들도 있고, 건강검진 실시 여부에 관심도 없는 기자도 있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가슴 아픈 예로 최근까지도 충북지역 여러 기자들이 젊은 나이에 찾아온 병마와 음주 관련 사고 등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현재도 질병으로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기자들도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육체노동 근로자는 매년, 사무직 근로자는 2년마다 회사에서 근로자들에게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가 부과되며 사안이 위중할 경우 검찰에 송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언론 A 기자는 "주변의 많은 기자들이 자신의 건강에 자신이 없거나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결국 건강은 기자 스스로가 지키야 하는 또 하나의 의무다"라고 말했다.

/윤필웅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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