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쇼핑(주) 쇼핑프라자가 동시 영업을 실시한 첫 주말.청주시 흥덕구 복대·비하동 일원은 거대한 '교통지옥'으로 전락했다. 곳곳에서 지·정체에 지친 운전자들의 경적소리가 울려 퍼졌고, 인근 주민들도 짜증이 폭발직전에 달했다. 지난 9일 오후 1시를 넘긴 시…
지난 9월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인해 도심 건물 옥상에 설치된 교회 첨탑들이 강풍으로 쓰러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6일 "최근 시내 교회 첨탑 시설물 22곳을 대상으로 안점 점검을 실시한 결과 3곳에 문제가 있…
10월 15일로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시작된 지 1달째를 맞는다.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하는 세종청사는 이른바 '행정중심복합도시'라 일컬어지는 세종시의 중심 구역이다. "세종청사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하는 것은 21세기 대한민국 지역 균형 발전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지는…
국회 각 상임위 별로 국정감사(국감)가 한창이다. 충북지역 의원실의 '불' 역시 환하게 켜져 있었다.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정우택(청주 상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 민주통합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실을 지난 8일 오후 9시50분부터~11시20분까지 불시 방문해 취재했다. 각 의원실…
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충북지역 의원들은 각 상임위별 국감 현장에서 지역현안과 전국 공통과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펼치는 중이다.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민주통합당 변재일(청원),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실을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부터~…
옥천군 일부도로가 대청댐 방류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해당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격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대청댐관리단과 옥천군 군북면 보오리 주민들에 따르면 댐 관리단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8월26일부터 28일까지 31일부터 현재 초당 700t규모로 대청댐을 방류하…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영동의 포도, 배 등 과수농가는 초토화 그 자체였다.수확을 앞둔 과수들이 강한 비바람을 견디질 못하고 쓰러지거나 떨어지는 피해가 속출했다.이번 태풍을 두고 농가들은 지난 '루사'와 '매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은 처음이라며 태풍에 대비도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30년간…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소리가 충북체육회관을 뒤흔들었다.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대한민국 대 브라질의 4강 경기가 열린 8일 새벽 3시30분. 충북스포츠의 심장 충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우리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단잠도 마다하고 나온 스포츠를 사랑하는 150여명이…
"살아났을까,죽었을까.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돼."여름 휴가를 틈 탄 외연도 사랑나무 취재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모 리조트에서 1박을 한 기자는 지난 1일 낮 12시45분 대천항을 출발하는 에버그린호에 올랐다. 호도를 거친 배는 직선 거리 53㎞의 서해바다를 1시간 30분간 항…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구불구불한 해안선에 해수욕장이 많아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름 휴양지다.하지만 지난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로 대부분의 해역이 '죽음의 바다'로 바뀌었다. 거대한 바다 생태계가 훼손되면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자 태안지역 주민들이 경…
35도을 웃도는 더위를 피해 괴산군의 유명 피서지인 칠성면 쌍곡계곡을 찾았다.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계곡 진입로 양쪽 길가에는 어김없이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불편함을 넘어 운전자들간의 신경전까지 발생하고 있었다.간신히 차를 주차하고 계곡으로 내려가자 오는동안의 피로가 사라지는 느…
영동 황간물류단지로 들어가는 공업용수배관 매립작업을 한 후 시공사가 현장관리를 소홀히 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영동군과 시공사, 운전자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20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부고속도로 황간IC 인근 마산리 일원 부지 26만3천587㎡ 규모의 황간물류단지를 조성해 내년상…
가마솥 찜통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수은주는 연일 기록을 갈아치운다. 한낮 더위에 시달린 사람들은 밤 열대야 현상에 또다시 밤잠을 설친다. 근래 보기 드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더 없이 그리워진다. 무더위는 농촌지역을 완전 초토화 시킬 모양세다.…
7월 마지막 주말이자 중복인 지난 28일 푹푹 찌는 찜통더위를 헤치고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산새가 지절대는 세종시 합강 오토캠핑장을 찾았다.캠핑장 입구 관리사무소에 들러 예약자 명단을 확인 후 입장하면 된다.관리사무소에서 캠핑장으로 가는 내리막길. 길 양옆으로 숲이 우거지고 그 숲 사이에 돌다…
올해 들어 청주에서 첫 열대야가 관측된 24일 밤 9시. 명암저수지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열대야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시끌시끌했다."저수지 바람이 바닷바람처럼 시원하네요." 이곳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박숙희(여·59·상당구 금천동)씨와 송하경씨가 빙그레 웃었다. 금천동에 산다는 두 사람은 한 동네…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