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청소년센터가 최근 지역 엄마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어미모와 청소년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기 청소년센터 관장을 비롯해 김태욱 제천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이종진 박달재수련원장, 김태린 어미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청소년과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고 청소년 이용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어미모 회원들은 박달재수련원 이용 시 카라반 및 각종 시설 이용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매월 센터에 방문해 청소년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진 박달재수련원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희망과 미래세대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어미모'는 제천시에 거주하는 엄마들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로 현재 회원 수 2만9천여 명, 1일 평균 접속자 수천 명에 이르는 지역 대표 엄마 모임이다. 육아 노하우 공유뿐 아니라 프리마켓 운영, 미혼모 지원 등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로컬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지역 창업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핵심 정책사업이다. 중원대는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괴산군의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바이오·농생명, 스마트팜 기술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창업프로그램을 기획해 공모에 선정됐다. 중원대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여건에 맞는 지원사업을 매칭해 입주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윤원 총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기초지자체·대학이 협력하는 창업지원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창업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6일 70회 현충일을 맞아 모산동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 의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족, 관계기관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애도와 경의를 표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3대대의 조총 발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리며 진행됐다. 이어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유족 대표 인사, 현충일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추념식 후에는 충령각에서 전몰군경유족회나 상이군경회 제천시지회 주관으로 추모 위령제가 봉행 됐으며 김창규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유족들이 함께 참배하며 넋을 기렸다. 이어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는 모범 보훈 회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고 보훈 가족에 대한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깊이 새기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
[충북일보] 증평군이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공항 활성화가 증평지역 성장과 직결된다는 문제 인식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판단아래 중부권 항공거점 육성을 위한 여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행정력을 총동원해 6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공서를 비롯해 군립도서관, 민속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현장 서명을 받고,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 창구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 7~8일 열린 '2025 들노래축제' 현장에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서명을 이끌었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충북도를 포함한 내륙 지역의 물류·관광·산업 전반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그러나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겸하는 구조 탓에 활주로 사용에 제약이 뒤따르는데다 항공노선 확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착륙 시간과 노선편성 제한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은 증평의
[충북일보] 청주시는 9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표창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맡은 바 일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시정 발전 유공자 7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모범시민 36명, 적십자봉사원 2명, 헌혈 유공자 6명, 장기근속 이통장 14명, 월운천 인도교 설치사업 유공 3명, 이달의 자원봉사왕 5명, 보훈 유공자 10명에게 각각 표창패, 공로패 등을 시상했다. 이 시장은 "여러 분야에서 청주시를 위해 노력해주신 시민분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보훈 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매달 시민 표창 시상식 행사를 개최해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최근 '장미 언덕 조성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장미 식재 행사를 열고 마을 유휴지에 장미 400여 그루를 심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주민자치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주민자치와 함께하는 장미 언덕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장미 언덕'은 계절별 꽃 식재와 지속적인 관리로 자연 속에서 주민 간 소통이 이뤄지는 열린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향후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미 언덕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이웃과의 정을 회복하고 공동체를 잇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주민 참여 중심의 다양한 자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상균 매포읍장도 "주민 주도 사업이 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며 "읍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환경 개선, 문화행사, 복지 증진 등 다양한 주민 주도형 사업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금성초등학교가 9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천학생회관이 지원하는 '찾아오는 SW & AI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과 밀접한 코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마이크로비트(Micro:bit) 도구를 활용해 기초 프로그래밍 실습에 참여했으며 LED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블록코딩을 통해 제어하며 주사위, 만보기 만들기 등 실용적인 결과물을 제작했다. 또한, 버튼 기능을 활용한 '누르기 게임' 만들기와 라디오 기능을 활용한 '의사소통 기계' 구현을 통해 창의적인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시간을 가지며 흥미를 더했다. 황병수 지도교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알고리즘 사고와 블록코딩 기반의 체계적인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성초는 앞으로도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
[충북일보] 청주시 보건소는 9일 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상당구 성안길과 육거리시장 일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보건소와 충북대학교 충북지역암센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수막, 배너 전시 홍보 △구강관리 교육 및 구강관리 용품 제공(칫솔세트) △구강보건 리플릿 배부 △덴티폼(치아모형)을 활용한 올바른 양치질 체험 등을 진행했다. 시민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 방법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 캠페인이 청주 시민들의 구강건강 인식 개선과 평생 건강한 치아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6월 한 달간 모바일앱 '워크온'에서 치아와 관련된 물품 사진찍기 및 월 15만 보 이상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미션 성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오는 7월 1일부터 군청 및 읍·면사무소 민원창구에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 그동안 민원창구는 교대 근무로 점심시간에도 운영됐으나 인력 부족 시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이 어려워 업무 피로 누적과 서비스 질 저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공무원 휴식권 보장과 효율적 행정 운영을 위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휴무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로 이 시간에는 민원창구 운영이 중단되며 무인민원발급기 및 온라인(정부24, 홈택스 등)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단양군은 제도 시행 전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무인민원발급기 탄력 운영 등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점심시간 휴무제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며 "군민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이범석 청주시장은 9일 전 부서에 "새 정부 국정과제에 우리 지역 공약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지금은 새로 출범한 정부가 비상경제 대응 TF 등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국정과제가 좌우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부 정책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청주 지역 주요 현안 사업,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이 사업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4월 △특례시 지정 요건 완화 △청주법무시설 이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모두 29가지의 대통령선거 공약 건의사업을 각 정당에 요청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여름철을 맞아 각종 시설 안전 점검 및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물놀이가 시작되는 시기임을 강조하며 "청석골 수상레저 체험장은 물론, 어린이 물놀이장은 기존 6개에서 올해 8개소로 늘어나는 만큼 보다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청주실내수영장 마감재가 탈락한 사고를 언급하면서 "사고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날 수 있다"며, "안전점검을
[충북일보] 청주시는 9일 오후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SNS를 통해 시민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실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SNS 채널을 운영 중인 시 산하 12개 부서, 총 23명의 홍보 담당자들이 참석해 협업 방안과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앞으로는 부서 간 SNS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관심 있는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 △정기적인 실무자 회의 운영 △공동 홍보 시스템 가동 등 다양한 실무 전략이 논의됐다. 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다각도로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SNS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서들이 함께 주요 정책이나 행사 정보를 같은 날 동시에 게시해 정보 노출 효과를 높이고, 시민들이 SNS에서 중요한 소식을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원 시 대변인은 "시민 여러분이 SNS를 통해 시정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 실질적인 정보와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보다 효과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9일 청주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업정책위원회 위원 5명, 집행부간부공무원 11명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고, 간담회는 청주시 농업·농촌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 주요사업 업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박노학 위원장은 "청주시의 농업·농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주요사업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탑대성동 행정복지센터는 9일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탑대성동 주요도로 및 인도주변 제초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개조로 나눠 행정복지센터 주변, 삼일맨션 근처 등에서 진행됐다. 신승원 탑대성동장은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조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국립괴산호국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증평공업고등학교와 협업해 '태극기 사진전'을 연다. 이 사진전은 '태극기, 시간을 걷다'라는 주제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증평공고 전시공간에서 개최된다. 태극기 사진은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 독립운동과 함께 한 태극기 그리고 '유관종 부대원 태극기', '경주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까지 모두 20점을 시간 순으로 전시한다. 이에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의 희로애락을 조명하고 '내일'을 향해 나아갈 학생들에게 뜻깊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교순 원장은"이번 사진전이 학생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경찰서는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농민 등 7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A 씨(70) 등은 주거지 화단이나 비닐하우스에서 각 50여 그루의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70∼80세인 이들은 단속 경찰관에게 "불법인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귀비를 재배하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양귀비 재배 우려 지역과 과거 발견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벌였다. 나인철 서장은 "양귀비를 관상용이나 민간 약제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더라도 명백한 불법행위"이라며 "불법 재배 또는 자생하는 양귀비나 대마를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경제안정 전담팀'을 꾸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진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3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당초 8%에서 10%로 올렸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구매력을 끌어올리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자영업자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모든 지역에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차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욱이 소상공인들이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으뜸론' 운영 계획을 당초 상·하반기 50%씩에서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