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3일 자신을 신용카드사 직원이라고 속인 뒤 ‘카드 피해를 막아주겠다’며 1천여만원을 가로챈 중국계 싱가포르인 A(30)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31일 B(여?64)씨 집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연체됐는데 누군가 카드를 도용한 것 같으니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B씨로부터 230여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받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홍수영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자신을 서울 유명대학 교수라고 속여 연구비 명목으로 6천여만원을 가로챈 A모(43)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K모 부품소재 회사를 경영하는 B모(54)씨가 원천 소재를 자체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접근, 자신이 서울의 유명 공대 전직 교수로 B씨와 같은 연구를 했다고 속인 뒤 연구비 명목으로 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홍수영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3일 건설회사 고위층으로 행세하며 1천여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A(66)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 3월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모 모텔에 투숙하며 유명 건설회사 현장소장을 사칭해 회사에서 지급받은 승용차를 싸게 팔겠다고 속인 뒤 모텔 종업원 B(50)씨로부터 1천여만원을 받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홍수영기자
청주 MTB(mountain bike?비포장도로용 자전거의 총칭)동호회 ‘인크리스(increase)’ “사이클은 고통이 워낙 극심해서 다른 고통을 정화시켜준다”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 긴 오르막과 가파른 내리막 길이 반복되는 거칠고 험한 산길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며 극한의 고통뒤에 찾아오는 희열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청주 MTB(mountain bike?비포장도로용 자전거의 총칭)동호회 ‘인크리스(increase)’는 지난 2002년 11월 산악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4명이 만든 동호회로 현재는 여성회원 4명을 포함한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웰빙열풍 등에 힘입어 산악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산악자전거는 일반적으로 2개월정도 쉬운코스를 시작으로 꾸준한 교육을 한다면 누구나 산악 라이딩(riding)에 도전할 수 있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크리스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우암산과 미동산 등 인근 산으로 라이딩을 떠나고, 전국각지에서 열리는 산악자전거 대회에 참가해 일반 선수와 회원들간의 실력을 경쟁해 보기도 한다. 인크리스는 지난 25일 생활체육협회의 주최로 경기도 가평 연인산에서 열린 산악자전거 대회에
충북대 39대 총학생회(회장 임순혁)가 개강을 앞두고 학교를 상대로 2학기 등록금 납입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대 학생회에 따르면 올초 등록금이 9.4% 인상됨에 따라 등록금 인상 거부 운동을 펼쳤으나 받아들여지지않자 인상된 등록금에 대한 학생복지예산으로의 전환을 주장해왔다. 이에따라 총학생회와 학교측은 지난 1학기 등록금 책정 협의회 과정에서, 인상금액 전부를 학생복지예산으로 환원해 줄 것에 합의했고, 충북대는 그동안 생활과학대학 증축공사, 농업생명환경대학 화장실 보수공사, 사회과학대학 로비 개선 등의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총학생회측은 자신들이 제출한 사업들 중 시행되지 못한 사업이 많았고, 학생복지예산 중에서도 학교측 나름대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과 등록금 인상의 원인이었던 국립대 법인화 명목으로 170억원 상당의 이월금을 남기고 있다며 이같은 등록금 납부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측은 지난 28일 학생과장, 경리과장 등 관계자와 총학생회의 만남을 갖고 잉여금 178억원에 대한 총학생회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충북대 학생과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주장한 잉여금에는 2학기에 쓰일 추경예
“우리의 귀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클래식과 같은 서양 음악에 익숙해져 국악의 아름다움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25일 충북 최초 민간 국악단 ‘충북국악예술단’의 창단식에서 한 관계자가 넑두리처럼 펼쳐놓은 말이다. 현재 한국 음악계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영향력은 미미하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나 20대 젊은이들에게는 거의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양의 클래식과 팝 뮤직 그리고 국내의 대중가요에 밀려 국악은 겨우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모짜르트와 베토벤의 음악만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의 고상함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몇몇 창작국악을 제외한다면 우리 젊은이들에게 국악은 단지 ‘경로당음악’ 으로만 비춰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악의 대중화를 꾀하는 움직임은 참으로 반갑다. 요즘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의 50% 이상을 국악이 차지하고 있고, 국악에 클래식, 팝 뮤직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의 퓨전 국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민간 국악단 창립을 비롯해 영동의 난계국악축제,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의 공연과 태평무, 진도북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일 ‘명인
전국에서 모인 약 1천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충북의 귀중한 역사적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와 불교문화를 카메라에 담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가 주관하는 ‘7회 속리산 법주사 전국사진촬영대회’가 다음달 2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충북 및 보은군의 문화관광 진흥과 지역홍보는 물론 우리지역의 관광명소를 전국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일반인 및 사진예술인에게 사진 예술의 창작열을 고취시킴으로써 사진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7번째인 이번 촬영대회는 사진작가들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동자승들의 해맑은 표정, 선묵화 시연, 스님들의 법고 , 궁중음악, 승무 등 모두 8개팀의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충북 및 전국에서 1천여명의 사진작가와 500여명의 일반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보은군속리산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 된다. 김성만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장은 “더욱 다양한 촬영소재를 준비해 전국 최대의 사진촬영대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달 22일에 있을 공개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입상작
도내 장터가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연희공연으로 한바탕 떠들썩해진다. 전통연희단 ‘난장앤판’(대표 김철기)과 창작실내악단 ‘해조음’(대표 권오헌)은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2007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도내 장터를 찾아 신명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체 2부로 나뉘며, 1부 창작실내악단 ‘해조음’의 국악창작곡 연주와 2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전통연희 공연으로 이뤄져 소외되고 있는 장터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는 자리를 마련한다. 난장앤판의 핵심사업인 ‘5일장터공연’은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시골의 장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7 소외지역 찾아가는 문화향수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5일 청양군 정산면 정산장터, 26일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다음달 8일 청원군 옥산면 옥산장터, 14일 연기군 조치원재래시장, 15일 충주시 충주재래시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난장앤판’은 지난 2004년 사물놀이 한울림 충남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05년 전통연희단으로 정명해 우리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새로운 놀이문화를 위해 노력함을 물론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매 시장에도 학력 검증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도내 80여개의 결혼정보회사는 요즘 맞선 상대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문의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달 평균 30∼40건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청주의 H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자신과 만난 상대방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부쩍 늘고있다”며 “회원으로 가입할 때 (대학)졸업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 등의 관련자료를 제출해야하고, 자체 검증을 펼친 후에 회원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위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의 또다른 결혼 정보회사 B업체를 통해 지난달 맞선을 봤다는 A(3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뤄지는 만남은 상대방의 조건을 중요시한다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조건을 따진다면 능력이나 직업 등 현재 상황을 봐야지 이미 지난 학벌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따라 도내 대학의 학사과도 개인의 학력 확인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검증 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C대학 학적계 관계자는“본인이 아닌 경우나 전화상으로는 학력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정식절차에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매 시장에도 학력 검증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도내 80여개의 결혼정보회사는 요즘 맞선 상대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문의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달 평균 30∼40건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청주의 H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자신과 만난 상대방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부쩍 늘고있다”며 “회원으로 가입할 때 (대학)졸업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 등의 관련자료를 제출해야하고, 자체 검증을 펼친 후에 회원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위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의 또다른 결혼 정보회사 B업체를 통해 지난달 맞선을 봤다는 A(3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뤄지는 만남은 상대방의 조건을 중요시한다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조건을 따진다면 능력이나 직업 등 현재 상황을 봐야지 이미 지난 학벌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따라 도내 대학의 학사과도 개인의 학력 확인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검증 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C대학 학적계 관계자는“본인이 아닌 경우나 전화상으로는 학력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정식절차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