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극한의 고통 뒤‘ 성취의 희열‘ 맛본다

매주 일요일 우암삼.미동산 등 라이딩

  • 웹출고시간2007.08.31 13:2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MTB(mountain bike?비포장도로용 자전거의 총칭)동호회 ‘인크리스(increase)’

“사이클은 고통이 워낙 극심해서 다른 고통을 정화시켜준다”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
긴 오르막과 가파른 내리막 길이 반복되는 거칠고 험한 산길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며 극한의 고통뒤에 찾아오는 희열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청주 MTB(mountain bike?비포장도로용 자전거의 총칭)동호회 ‘인크리스(increase)’는 지난 2002년 11월 산악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4명이 만든 동호회로 현재는 여성회원 4명을 포함한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웰빙열풍 등에 힘입어 산악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산악자전거는 일반적으로 2개월정도 쉬운코스를 시작으로 꾸준한 교육을 한다면 누구나 산악 라이딩(riding)에 도전할 수 있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크리스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우암산과 미동산 등 인근 산으로 라이딩을 떠나고, 전국각지에서 열리는 산악자전거 대회에 참가해 일반 선수와 회원들간의 실력을 경쟁해 보기도 한다.
인크리스는 지난 25일 생활체육협회의 주최로 경기도 가평 연인산에서 열린 산악자전거 대회에 참가해 홍영준 동호회장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산악자전거 대회 종목은 산악능선을 종주하는 20∼100km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와, 힐클라이밍(언덕오르기), 다운힐(언덕내려가기), 듀얼슬랄럼(대회전), 트라이얼(스키경기의 점핑에 해당)경기 등이 있다.
산악자전거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타면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지구력이 강화된다.
또 한번에 보통 4시간 정도 산을 오르고 내려오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인해진다.
험한 산길을 다녀야 한다는 특성상, 헬멧과 장갑,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장비는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라이더(rider)들이 입는 유니폼은 땀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유니폼의 색이 화려한 이유는 산 속에서 쉽게 식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함이고, 엉덩이 부분에 패드가 부착된 것은 노면이 고르지 않은 산길을 다니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서이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의 연령은 8세부터 60대까지 이르러 남녀노소, 가족단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
다리 근육을 주로 사용하지만 몸 전체의 근육이 골고루 발달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자연속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와 체중조절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앞으로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여겨진다.
홍 회장은 “산악자전거는 요령이 통하지 않는 매우 솔직한 스포츠로 내가 노력한 만큼만 산에 오를 수 있다”며 “이러한 성취감과 도전을 이루어냈다는 희열이 멈추지않고 산에 오르게 한는 원동력이 된다”고 산악자전거의 매력을 설명했다.
또 “일반 자전거를 탈수 있으면 산악자전거도 탈 수 있어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누구든 동호회에 가입할 수 있다”며 “급경사를 내려올 때 브레이크 잡는 법, 급커브에서 몸의 위치를 바꿔 균형을 잡는 법 등은 산행을 하며 차차 익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홍수영기자 savrinalove@nate.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