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구의 투자사기 수법은 이른바 '돌려막기' 였다.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괴고,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수법이었다.일단, 안씨의 투자사기 규모는 충북지역 사상 최대 규모 투자사기 사건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투자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4년부터 지게차 임대 사업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지게차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지게차 1대(2천900만원)당 월 85만~130만원의 수익금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미끼였다. 안씨는 실제 지게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았다.그럼에도 안씨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익금을 지급해 왔다. 안씨의 투자사기 수법은 비교적 단순했다.우선, 2천900만원(지게차 1대)을 투자한 투자자 A씨에게 그 돈으로 투자 수익금을 매월 꼬박꼬박 지급했다. 안씨로부터 받은 달콤했던 수익금은 결국 자신들이 투자했던 자신들의 돈이었던 것이다.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이다. 연 36~55%에 이르는 고액의 수익금을 실제 받아 본 투자자들은 안씨를 철썩 같이 믿었고, 자신들의 지인 및 심지어 가족들까지 자연스럽게 투자하게 만들었던 것이다.이같이 단순한 사기 수법으로 안씨가 지난 2004년까지 모집한 투자 피해자는 200여명, 수 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이른바 '안순구 지게차 투자사기사건' 의 피해자는, 불행하게도 대부분 서민들이다.월급 생활자, 주부, 공무원, 심지어 '암' 진단으로 받은 보험금을 투자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당연히 경기불황과도 무관치 않다.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 은행에 저금해 놓는 것보다 연(36~55%)에 이르는 고액의 수익금이라는 달콤한 현혹에 넘어간 것이다. 투자 사기꾼들의 공통점은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엄청난 수익금을 보장해 준다는 약속과 함께 처음에는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 주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는다는 사실이다.전형적인 사기수법이다. 이 같은 달콤함에 투자자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다. 사기꾼들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액을 늘리도록 유도하거나, 가족 등 또 다른 투자자들을 끌고 오게 만든다.안순구도 이같은 수법을 사용했다.수익금 연 36~54%. 2천900만원을 투자하면 월 85만원부터 최대 130만원까지 수익금을 주기로 약속했고, 법적 공증까지 해주며 신뢰를 쌓았다. 안씨가 제시한 지게차 한 대 값 2천900만원 투자자부터 경기도 수원에 사는 K씨(47) 일가족 30여명은 무려 30억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7월 안씨에게 투자
속보 = 자수한 수 백 억원대 지게차 투자사기 피의자 '안순구'는 그동안 철저하게 '두 얼굴의 사나이'로 생활해 왔다.(7월12일자 1면) 화려한 겉모습과 적극적인 외형, '통 큰 씀씀이', 왕성한 사회활동 ….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그의 본 모습이 아니었다. 투자사기 피해자들과 평소 그와 알고 지내던 안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안씨는 항상 말끔한 정장 차림에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 당연히 씀씀이도 컸다. 각종 사적 모임을 주도했고, 그 자리에서 그는 항상 리더의 역할을 자처했다는 것이 안씨를 알고 있는 이들의 증언이다. 무엇보다 그는 명함에 자신을 (주)H관리·(주)A통운·(주)A건설·(주)B코리아·(주)S상사·(주)H연구소 등 무려 6개 회사의 '회장'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과시했다.자신의 겉모습을 이같이 포장한 안씨는 주변사람들에게 신뢰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주시 골프협회장 자리에 올랐다.그러면서 그는 유소년 골프 대회 등 각종 골프대회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또 청주시내 모 고교출신인 그는 모교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으며 자신의 모교에 통 큰 기부도 서슴지 않은 이른바 '좋은 사업가'로 명성이 자자했다.심지어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
속보 = 불법 대출을 지시한 청주 M새마을금고 실질 이사장 A씨(77)가 법정 구속됐다. (8월28일자 1면)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관용 부장판사)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A씨는 이와 별도로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 등도 인정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추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또 A씨의 지시를 받아 불법대출을 실행한 대출담당 직원 B(53)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 A씨는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이 진행되는 2년 동안 수십 명의 증인을 출석하게 해 책임을 전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어 "피고 B씨는 처음부터 잘못을 시인했고, A씨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A씨와 B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청주의 한 상가 관계자 등 26명에게 담보 효력이 없는 상가 사용권 양도 계약서 등을 담보로 잡거나 대출 가능 금액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80억원 상당의 불법대출을 해준
경찰이 충북 청주지역 6개 시내버스 회사가 자치단체 재정지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이 감사원 감사 적발 자료를 근거로 내사에 착수한 만큼 실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경찰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A사 등 6개 회사가 청주시로부터 지원 받은 재정지원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적발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횡령 금액은 수 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 중이다. 내사 초기단계"라면서 "횡령금액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아직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한편 청주시는 청주지역 시내버스 회사들에게 적자노선 운행 손실을 본전해 주는 재정지원금 28억여원을 포함해 환승보전금 등 연간 100억원 안팎의 혈세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 수사를 통해 시내버스사들의 재정지원금 횡령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정작 청주시는 혈세를 지원한 버스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이 부실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호상·박태성기자
속보 = 수 백 억원대 '지게차 투자사기' 용의자 안순구(57)가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7월12·13·16일자 1면) 잠적한지 3개월여만이다. 이로써 투자사기 피해자는 몇 명인지, 피해금액은 얼마인지, 어떤 수법으로 투자금을 끌어 모았는지, 어디서 도피행각을 벌였는지 등 그동안 미궁에 빠져있던 안씨의 범죄사실이 낱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16일 안씨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자수해 피해자들이 제기한 사기 사건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안씨는 이 날 오전 변호사를 통해 자수 의사를 경찰에 밝혀왔다. 지난 7월 초 잠적한 지 3개월여 만이며, 경찰이 안씨를 공개 수배한지 2개월만이다. 안씨는 강원도 원주와 홍천, 경북 포항, 대구 등지를 돌며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도피 행각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특히 지난달 청주에 들러 가족들까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안씨는 "처음엔 자살을 결심했었지만 9월초, 청주에서 가족들을 만난 뒤 죄값을 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혹시 남아있는 돈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경찰은
먹거리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손님들의 식탁에 올리는 비양심 식당 주인들이 판을 치고 있다. 특히 음식점에서의 '김치 원산지 허위표시' 행태가 눈에 띄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올 들어 10월15일 현재까지 도내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건수는 172건.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5건보다 17건(10%) 늘었다.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40건)가 가장 많았으며 배추김치(37건), 쇠고기(36건), 닭고기(16건), 쌀(13건), 막걸리(5건), 염소고기(3건), 고춧가루(2건) 등의 순이었다.이같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적발된 업체는 대부분 음식점(138개)들이다.나머지(34개)는 먹거리 가공 및 유통업체였다.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같은기간 적발 품목 중 쇠고기, 돼지고기 등 대부분의 품목의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건수가 줄었지만 유독 배추김치만 8건이나 늘었다는 사실이다. 또 지난해 같은기간 118건이었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음식점이 올 들어서는 138건으로 20건이나 늘었다.김치 등 먹거리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손님들의 식탁 위에 올려놓는 비양심 음식점 주인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충북 품관원 관계자
불법 결혼 중개업체를 차려놓고 국제 위장 결혼을 알선해 억대의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6일 국제 위장 결혼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L(50)씨와 위장 결혼한 K(47)씨 등 내·외국인 16명을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L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의 위장 결혼 브로커와 연계, 현지 여성 20여명을 모집해 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하게 뒤 불법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L씨는 한국에서 취업하려는 베트남 여성에게 위장 결혼의 대가로 1인당 1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L씨는 혼인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변의 전과자나 신용불량자 등 한국 남성을 꾀어 혼인신고서 등의 서류를 위조, 베트남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하게 한 뒤 여성들을 입국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이렇게 입국한 여성들은 L씨의 알선으로 국내 입국과 동시에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아 서울과 경기, 경북, 울산 등지의 일자리로 숨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상기자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어린이집 원장들의 '쌈짓돈'으로 악용되고 있다.줄줄 새고 있는 어린이집 국고보조금 부당편취 수법 또한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화돼가고 있어 내부 고발자가 있지 않고서는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경찰 일각에서는 어린이집 등 국가 및 지방정부 보조금 편취 수사 전담반을 편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청주 흥덕경찰서는 15일 시간제 교사를 고용한 뒤 전일제(종일반) 교사라고 속여 등록해 7개월에 걸쳐 보조금 210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인 P(4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역시 허위 서류를 꾸며 1억4천여만원의 보조금을 편취한 청원지역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입건했다.A씨 역시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루 4시간 근무하는 보조교사를 8시간 근무하는 정교사인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 1억4천여만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통학차량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시누이까지 정교사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보조금을 타내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또 음성군의 한 어린이집 운영
검찰이 국내 굴지의 항공사 회장 A씨를 수사하고 있다. 과거 또 다른 회사 대표이사 재직 당시 회삿돈 수 십 억원을 횡령한 혐의다.청주지검은 서울지역 모 금속 관련 제조업체 전 임직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검찰 수사로 드러난 이들의 횡령 규모는 총 8억여원. 이들은 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업무 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들과 함께 또 다른 임직원들이 회삿돈 수 십억원을 회사 운영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들 중에는 이 회사 대표이사를 지낸 뒤 현재 국내 모 항공사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현재 국내 모 항공사 회장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횡령 규모는 10억원 안팎이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금액은 수 십 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호상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