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열병인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오는 2017년에는 '말살'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445명. 민간인 227명, 군인158명 등 385명이 국내에서 감염됐고 해외에서 감염돼 귀국한 경우가 60명이었다.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2000년에 역대 최대치인 4천여명이 발생한 이후 2001년 2천556명, 2005년 1천369명, 2010년 1천772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다 2011년 826명, 2012년 542명으로 1천명 아래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유입 사례가 연간 50명 내외로 발생 중이라 국내 발생의 조기퇴치를 위해 종합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어 오는 2017년에는 퇴치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말라리아가 연중 발생해 풍토병화 돼 있는 아프리카와 동남아 일부 국가 여행객과 본격적인 국내 유행 시기에 북한접경 지역 거주자는 특히 말라리아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주현기자
보건복지부는 대체치료기술이 없는 질환이나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신의료기술이 정식 인정받기 전에 일부 의료기관에서 예외적으로 진료를 허용하는 '신의료기술 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망막질환에서 광각 이파장 레이저검안경검사,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자가골수줄기세포치료술, 심근경색증에서의 자가 말초 줄기세포 치료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치료술 등도 포함됐다.복지부는 오는 5월 23일까지 이 같은 제한적 의료기술로 진료하려는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심의해 최종 2개 의료기술과 기술별 최대 5개 의료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 이주현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편의를 위해 '2013년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포함) 납부확인서' 182만건을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은 종합소득 신고시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에 따라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공제할 수 있다.일괄 발송 대상은 사업소득 등이 500만원 이상인 지역가입자 120만건과 10인 이하 소규모 개인사업장 사용자 62만건이다. 지역가입자에게는 25일 발송하며 사업장은 오는 28일부터 사업장 주소지에 별도로 우편 발송된다.자격 변동 등의 사유로 종합소득세신고용 납부확인서를 받지 못한 경우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사이트(si4n.nhis.or.kr)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이주현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10일부터 '피부부착판과 주머니'(플랜지 앤 백)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환자 상태와 입원 여부 등에 따라 일주일에 2~4개씩만 보험급여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입원 기간에 사용한 재료는 모두 급여로 인정된다.자기 조절이 어려운 3세 미만 소아 환자나 치매 환자, 치료재료 필요량이 많은 피부합병증 환자와 수술·퇴원 후 1주일 이내인 환자는 매일 1개까지 급여를 인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급여확대로 장루·요루 환자 1만8천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월 '피부부착판과 주머니' 16개를 사용한 대장암 환자라면 본인 부담금이 연간 66만원에서 6만원으로 10분의 1수준까지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황사마스크 1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개 제품이 품질 기준에 부적합해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참조은산업의 '참조은황사방역용마스크'(KF94)이며 제조번호 0115, 제조 일자는 지난 1월 15일이다. 이 제품은 검사 결과 품질 기준인 분진포집효율 94%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식약처는 참조은산업이 제조·판매하는 모든 황사마스크를 추가로 수거·검사할 예정이다. / 이주현기자
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24일 오창 부동산 전세·투자금 사기를 벌인 J(36)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5일 오후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중개보조원 J씨는 지난해 건물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금융권 대출로 근저당이 설정된 원룸에 다수의 전세 세입자를 모집, 전세보증금 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원룸 신축에 투자하면 전세금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꾀어 투자금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J씨에 대한 고소건만 9건이며, 확인된 피해금액은 6억2천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A 원룸은 대출금 상환을 못 해 경매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J씨는 "건물을 세우다 자금 사정이 악화된 탓에 채권자를 피해 외국에 나가있던 것"이라며 "현재 수중에 있는 돈은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피해자와 J씨의 진술을 근거로 바지사장 등 돈줄을 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이다. 피해 입증을 하지 못한 세입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증거 확보보단 일단 경찰에 신고하자', '증거를 확보할 때까진 신중해야 한다'는 등 피해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는 24일 어머니봉사단 10여명과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있는 솔밭공원을 찾아 잡초제거와 쓰레기 수거 등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했다.
지구 온난화 탓인가. 4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청주기상대는 "25일 충북은 일본열도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낮 기온이 28도까지 치솟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부장 대우 승진△하용봉 편성제작국 제작1팀장◇차장 대우 승진 △홍우표 보도국 △조용광 보도국
치솟는 전세금을 마련하기도 힘든데 어렵게 모은 전세보증금까지 가로채는 세상이다.영화 '범죄의 재구성'을 보면 소유주를 가장한 부동산 사기가 등장한다.주인공은 건물 소유주이자 버젓이 영업 중인 성형외과 의사 행세를 해 빌딩을 팔아넘긴다.이런 수법은 빌라나 오피스텔, 토지에 빈번하다. 한탕에 계약자의 돈을 가로채 거액을 챙길 수 있어서다.하지만 최근에는 이에 비해 액수가 적은 '전셋집'이 주요 타킷이다.부동산 경기침체로 덩치가 큰 물건은 거래가 어렵지만 전세난에 전세물건은 나오기 무섭게 팔리니 사기꾼들에겐 '블루오션'인 셈이다.최근 오창에서 불거진 부동산 사기사건이 서민경제를 좀 먹는 대표적인 예다.장밋빛을 꿈꾸던 피해자들의 꿈은 이미 잿빛으로 변했다.이 사례를 보면 '꾼'들의 사기행각은 대담하고 치밀하다.자신이 관리·담당하던 청원군 오창읍 구룡리와 양청리 일원의 빌라 30여채에서 1~2년에 걸쳐 투자금과 전세금을 갖고 달아난 J(36)씨와 B(여·37)씨의 범행 수법은 이렇다.바지 사장을 건물주로 앉혀놓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은 뒤 나머지 건물 착공에 들어가는 금액은 투자금을 유치, 건물 등기 이전에 세입자들에게 받은 전세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동업자이면서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