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역은 낮 한때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이날 아침기온은 12~16도, 낮 기온은 23~26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주부 A(여·66)씨는 지난 12일 미열과 콧물 증상이 있어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의사는 A씨에게 몸 상태를 살피더니 "뇌수막염일 수도 있다"며 CT를 찍어보자고 제안했다.병원측은 십여분에 걸쳐 검사한 뒤 A씨의 병명을 단순 독감으로 확진했다.A씨가 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와 진료로 낸 돈은 모두 2만5천원. 보험으로 공제되는 것까지 합치면 진료비 총액은 모두 7만8천530원이었다.A씨는 "평소 의학 지식이 없어서 의사를 믿고 몸을 맡긴다. 그런데 이번처럼 단순 감기에 큰 돈을 쓸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병원마다 과잉진료를 종용하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노인이나 소아환자의 경우 진료협조가 어렵다는 이유로, 정확한 병명을 알아야 한다며 CT, MRI 등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진료를 권유하고 있다.의료법 66조를 보면 부당하게 많은 진료비를 요구한 경우 '자격정지' 1~2개월, 불필한 검사 등 과잉진료를 한 경우에는 '경고'가 주어진다.이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주원인으로 병원의 '상술(商術)'이 꼽힌다.CT, MRI 등 영상장비검사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실시하는 검사과정 중 하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영상장비 중
19일 충북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8~14도, 낮 기온은 28~29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일평균 81~12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덥고 습해지는 5월부터 식품에서 벌레와 곰팡이가 많이 발견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식약처 조사결과, 벌레와 곰팡이 이물 발생 건수는 각각 7천765건, 1천893건이었다.벌레는 면류(1천928건), 커피(1천120건), 과자류(630건), 시리얼류(620건)에서 많이 발견됐고 곰팡이는 음료류(434건), 빵이나 떡류(258건), 면류(185건), 과자류(136건)에서 많이 나타났다.면류와 커피, 과자 등 비닐류 포장지는 화랑곡나방(일명 쌀벌레) 유충이 제품 포장지를 뚫고 침입할 수 있어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냉동실 등에 저온 보관해야 한다. 여러 번 나눠 먹는 시리얼 등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음료나 빵은 개봉 후 바로 섭취한다.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용기가 찌그러진 부분이 없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 식품에서 이물이 발생하면 상황에 따라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http://mfds.go.kr/cfscr)' 또는 '국번 없이 1399(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이주현기자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 청원군 남일면 고은4리에 사는 이모(67) 할머니가 저혈당으로 쓰러졌다. 이 할머니는 이날 노령연금수령대상자 가정방문차 들린 박수진(여·31) 청원군 남일면사무소 사회복지사에 의해 구조돼 현재 청주 A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당시 상황은 이 할머니가 거동조차 하지 못한 채 눈만 깜빡거렸다고 한다.할머니의 가족들은 할머니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고 사탕과 꿀물 등으로 혈당을 조절해 왔다고 밝혔다. 최근 아침, 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당뇨를 앓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당뇨병 환자는 대략 10명 중 7명이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하며, 일교차가 심한 3~5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저혈당의 경우 경련이나 혼수상태,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평소 혈당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충북가 집계한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2만4천761명. 전체 인구 157만4천548명에 14.2%에 이른다.이 중 8.9% 이상이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충북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저혈당은 배고픔, 떨림,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병세가 보다 진행되면 두통, 기분의
이번 주말 충북에 볕이 쨍하게 내리쬔다.청주기상대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낮 기온이 29도까지 치솟으면서 더운 주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16~18일 동안 아침 기온은 7~12도, 낮 기온은 26~29도로 보인다.16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이다./ 이주현기자
충북초록연대는 15일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에게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초록연대는 이번 정책과제를 환경정책과 기후변화·에너지, 생태보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초록연대는 후보들에게 △충청도 환경전담국 설치 △환경거버넌스 운영혁신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충북만들기 △충북지역 본격적인 환경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통합 청주시와 관련해서는 △녹색대중교통체계 구축 △도시환경순환시스템 구축 △미호천·무심천 생태하천 만들기 △통합청주시 난개발 대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충북초록연대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각종 환경현안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녹색지방자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꿈도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청년들.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 젊음도, 도전도, 패기도 잃은 지 오래다. 청년들의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학벌과 스펙만 우선시 하는 사회 풍토는 청년들을 실업자로 내몰고 있다.그러나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눈높이를 낮춰 일자리를 찾은 용기 있는 젊은이도 적지 않다.청주에도 이런 청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너무 기대했던 걸까. 강원도 소재 지방대 졸업, 남들 다 있는 자격증…. 지난 14일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에서 만난 백선기(26)씨는 스펙이라곤 어디 하나 내세울 게 없어 보였다.그런데 어딘가 특별해 보였다. 초롱초롱한 눈빛, 당찬 목소리. 무엇보다 확고한 '꿈'이 있었다. 그가 다니는 회사는 ㈜비전플러스. TSP(Touch Screen Panel), 즉 휴대폰이나 테블릿 등에 사용되는 액정을 검사하는 곳이다.지난해 11월 입사한 그는 현재 품질 파트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직장 동료들은 "야근에 첫 직장이라 힘들 법도 한데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줘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사실 그의 웃는 모습 뒤엔 어두운 과거도 존재했다.백씨의 고향
△장병학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역 원로인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이 최근 벌어진 사고에 대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배 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부터 원칙을 지키자"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사건·사고는 기본적인 원칙을 훼손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원칙을 훼손시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당사자들을 처벌하고 제도 개선도 해야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나부터 원칙에 맡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글에는 56개의 좋아요가 눌렸고, 그의 말에 공감하는 댓글이 여러개 달렸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