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오는 9월 16일부터 40일 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지역 출신 유명 배우 유해진의 인터뷰 등이 담긴 문화매거진 '씨앗(C-ART)' 39호가 3일 발간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문화매거진 '씨앗'을 발간하고 있다. '씨앗(C-ART)'의 의미는 청주(Cheongju)의 이니셜인 'C', 창조(Creative) 와 아트(ART)가 결합된 것이다. 이는 문화예술의 씨앗이 움트고 꽃 피며 열매 맺는 세상을 꿈꾼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재단은 매거진의 질적 가치를 높이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올해부터 편집위원을 위촉했다. 이번 매거진은 △표지작가를 만나다 △느림, 그리고 비움 △문화, 그리고 채움 △소통, 그리고 나눔 △C-컬쳐 3.0 등으로 구성됐다. '표지작가를 만나다'에서는 전통적인 청자에 모던함을 덧입히고 있는 지역 도예가 이은범 작가의 이야기를, '느림, 그리고 비움'에서는 청주출신 배우 유해진의 이야기와 지역 작가 박종희 씨의 그림 에세이 '벚꽃 증후군'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문화, 그리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이하 도서관협의회)와 청주시서점조합(이하 서점조합)이 손을 잡았다. 3일 오전 11시 충북NGO센터 '도서관 어울림'에서 동네서점 살리기와 책 읽는 시민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도서관협의회와 서점조합이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이 체결한 협약은 △작은도서관 도서 구입 시, 지역서점 우선 납품 △지역서점의 존재 가치와 의미에 대한 시민홍보 △시민의 동네서점 이용편의를 위한 지역서점 현황 지도제작 등이다. 고사 위기에 빠진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은 이미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부산과 대전을 비롯한 서울의 각 구청들과 경기 고양시, 수원시, 전북 전주시 등 많은 지자체들이 도서관의 책을 지역서점에서 구입하며 동네서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동네서점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은 △스마트 폰 및 전자매체의 발달 △오프라인 서점의 대형화 △온라인 서점의 활성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청주시의 경우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증가하고 있지만 청주시의 서점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청주시내 서점은 학교주변 참고서 서점, 총판까지 포함해 65개이며, 일반도서(소설, 비소설, 아동, 수험서, 잡지 등)를
식탁 위에 꽃이 있으면 혼자 앉아 있어도 누구와 함께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법정 中아내는 화초 가꾸는 것을 좋아한다. 거실에 한가득 들어찬 화분을 타박하다가, 문득 화분 앉은 자리마다 부재의 시간이 많았던 남편의 빈 자리가 떠올라 가슴이 아려온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바르게살기운동 옥천군협의회를 방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지난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일원에서 열린 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이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금 25개, 은 31개, 동 36개로 모두 92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6위(비공식)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은 이날 금메달 4개를 추가했지만, 목표인 26개에 미치지 못하는 25개를 획득했다. 충남은 금 21개, 은 19개, 동 28개, 대전은 금 22개, 은 20개, 동 31개, 세종은 금 1개, 은 1개, 동 2개를 따냈다. 대회 막판까지 인천, 대구, 대전, 전북 등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인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 복싱에서 금2개를 비롯해 배구, 수영에서 금 4개를 추가해 종합 6위를 일궈냈다. 의림여중 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노렸으나, 경기 매원중에 1-4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다관왕은 △롤러 김민서(만수초) △양궁 이정원(대미초)가 3관왕에 올랐고, △롤러 심인영(증안초)·김정훈(진흥초) △역도 정규성(영신중) △사격 임하나(율량중) 등 4명이 2관왕을 차지하였다. 신기록면에서는 사격의 공기소총단체(충북선발)가
[충북일보] 웰빙은 우리시대 최대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이제 웰빙이란 말은 공기처럼 우리주변에 흔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웰빙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이다. 이전에도 다양한 형태로 육체적 · 정신적으로 삶의 유기적 조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있기는 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흔히 '웰빙족'으로 부른다. 그들은 △고기 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즐기고 △단전호흡·요가·암벽등반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외식보다 가정에서 만든 슬로푸드를 먹고 △여행·등산·독서 등을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특징을 갖고 있다. 웰빙족이 추구하는 음식의 구성을 살펴보면 요즘 핫한 건강 트렌드 요리로 각광받고 있는 사찰음식이 웰빙족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용화사 사찰음식아카데미 표복숙 원장은 "원래 사찰음식은 음식의 한 종류라고 하기보다는 수행의 한 방식" 이라며 "파, 마늘, 부추, 달래 등의 오신채와 고리를 넣지 않고 산과 들에서 나는 제철나물과 채소로만 꾸리는 담백한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 사찰음식이다 보니, 건강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흔히 대표적인'웰빙음식'으로 사찰음식을 꼽는 것"이라고 말한다. 늦은 봄에서 본격적인 여름으로 넘어가는 6월
[충북일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6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를 선정,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기본법' 제12조에 따라 매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정해 문화예술행사를 개최, 지원해왔다. 2003년부터는 지역의 문화 자생력 확보와 지역민의 문화 향유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 달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하고 있다. 2014년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문화로 이웃과 함께하기'를 주제로 개최했고 올해는 경북 영천에서 '함께 만든 문화, 함께 누릴 문화'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2016년 개최지 선정에는 총 9개 지자체가 신청, '문화의 달 행사'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을 대상으로 △행사추진계획 △사업시행주체의 적정성 △사업시행주체의 효과성 등을 심사한 결과, 세종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인구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도시(2011년 8만4천710명 → 2015년 4월 18만1천653명)이다. 그러나 도시의 양적 성장에 비해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은 더디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문화격차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충북일보] 충북이 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 둔, 1일 오후 4시 현재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금메달 21개·은메달 28개·동메달 35개로 모두 84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6위(비공식)를 기록중이다. 애초 충북은 26개의 금메달을 목표했으나 예상밖에 부진, 목표 순위인 5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충남은 금메달 15개·은메달 15개·동메달 22개를 따냈으며, 대전은 금메달 18개·은메달 14개·동메달 19개를 기록했다. 세종은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치러진 체조 여초부 경기에서 출전한 신솔이(충주 남산초)가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이어 평균대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체조 남초부 경기에서는 내수초의 신진섭이 출전, 평행봉에서 은메달과 링과 철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녕고등학교에서 치러진 복싱에서는 모스키토급의 최성우(청주남중)가 경북의 정경훈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플라이급과 페더급에 나선 이우람과 한상윤이 결승에 진출
[충북일보] 청주시청 양궁부 김우진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얀탈랴에서 열린 2015 제2차 세계양궁 월드컵 대회에서 3개 부문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1, 은메달 2개를 차지했다. 31일 열린 혼성팀 결승전에서 김우진·최미선 조가 중국팀을 맞아 세트스코어 6-0 완승을 거둬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은 코오롱 이승윤과 팽팽한 접전 끝에 6-2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김우진, 구본찬, 오진혁) 결승에서는 중국에게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세트스코어 5-3으로 아쉽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청원군청 최보민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청주시청 김우진은 "7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양궁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세계에 청주시를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기윤 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은 도내의 유망한 청년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청년예술가 창작환경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5년 청년예술가 창작환경 지원사업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시각분야 7명 △공연분야 7명의 청년예술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은 현재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재단은 청년예술가들의 역량강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지원 영역을 확대, 작품제작에 소요되는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워크숍, 멘토 컨설팅 등 맞춤형 밀착 지원을 시행중이다. 지난 4월에는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서울, 인천의 창작공간을 탐방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강연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켰다. 5월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를 위촉하여 장르별(시각, 음악, 무용, 전통, 연극)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문멘토제는 예술활동의 선험적 경험을 가진 멘토로부터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작품활동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멘토는 청년예술가들의 예술계 진입에도 조력자 역할도 수행한다.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안유라씨는 "독주회 준비를 하면서 멘토 선생님의 조언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재단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지역예술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