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재인 케어(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으로 인해 의료급여 범위가 확돼대 정부의 의료급여 연체액이 '역대 최대'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은 지난해 309억 원의 의료급여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비례) 의원이 공개한 의료급여 미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해 총 8천695억 원(지방비 포함)의 의료급여가 연체됐다. 이는 2017년 4천386억 원과 비교해 약 두 배(98%) 증가한 것이다. 의료급여란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의료급여법에 규정된 수급권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국가가 부담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의료급여 대상자가 질병·부상·출산 등으로 인해 병·의원 등에서 진료를 받았을 경우 국가에서 그 의료비를 추후에 병·의원에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2010년 107억 원, 2011년 250억 원, 2012년 159억 원, 2013년 17억 원, 2014년 3억 원, 2015년 0원, 2016년 111억 원, 2017년 151억 원, 2018년 309억 원이 각각 연체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에 1천385억 원을 올해
[충북일보] 최근 잦은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진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옥외 대피소 주소가 오는 9월까지 생긴다. 충북도는 올해 9월까지 지진옥외대피소에 대한 정확한 위치구축 및 사물 주소부여를 통해 지진발생 초기 긴급대피 안내체계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막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행정안전부나 지자체에서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지만, 지진이 났다는 사실만 알렸을 뿐, 어디로 어떻게 피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미흡했었다. 로명주소는 건물에 부여하고 있어 건물이 없는 운동장, 공원, 주차장, 광장 등의 위치 표시에 한계가 있었다. 도는 지진옥외대피소 안내 및 지진발생시 긴급대피를 위해 학교운동장, 공원, 주차장, 다목적관장, 야영장, 공터, 쉼터 등 도내 지진옥외대피소 530개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대피경로 확인, 전자지도상 공간객체 등록, 사물 주소부여 등을 9월 말까지 완료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물주소가 부여되면 지진발생 시 정확한 위치안내로 초기 긴급대피 및 신속한 현장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민방위 사이버교육을 모든 지자체에서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성북 갑) 의원은 지자체장이 민방위 사이버 교육훈련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5년 차 이상의 민방위 대원은 연 1회 1시간의 비상소집훈련을 받고 있으며, 지자체에 따라 비상소집훈련이나 사이버교육훈련 중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사이버 교육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 이를 실시하지 않는 지역의 민방위 대원은 비상소집훈련만 이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행안부가 유 의원에 제출한 '지자체 민방위 사이버 교육 운영 현황'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청주시와 증평군을 제외한 9개 시·군이 사이버교육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유 의원은 "법령 개정을 통해 현행 지역별 사이버 교육훈련 불균등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사이버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일본 고베첨단의료복합단지 TRI(Translational Research Informatics Center)가 충북 오송을 찾았다. 후쿠시마 마사노리 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TRI 일행은 지난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센터를 방문해 첨단시설과 장비를 견학했다. 이어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 이태규 신약개발센터장,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 등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협력 방안 모색했다. TRI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산하 중개임상연구 관리기관으로, 신약개발에서 기초연구 성과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토지정보과에 근무하는 이종민(38·사진) 주무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117회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지적기술사에 합격했다. 지적기술사는 국가기술자격 중 최고의 자격으로 박사급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다. 도내 지적기술사는 모두 13명이며, 공무원은 이 주무관이 두 번째다. 이종민 주무관은 지난 2009년 보은군에서 공무원을 시작했고 2015년 충북도청에 전입했다. 이 주무관은 "앞으로도 관련분야 공부를 계속하여 실무와 전문성을 더욱 깊게 쌓아나가 충북도가 지적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지난 2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아파트 화재로 20대 청년이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도당은 3일 논평을 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한 청년이 할아버지를 대피시키고 끝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할아버지 집을 찾아 종종 잠을 잤던 효심이 지극한 청년으로, 불이 나자 할아버지를 먼저 대피시키고 불을 꺼보겠다며 집에 남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당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며 "도당은 고인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3일 청주 봉명중과 제천중 학생 70명이 충북도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 조례안 발의 및 5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5분 자유발언을 직접 해보는 등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글=안순자기자·사진제공=충북도의회
[충북일보] 정의당 충북도당은 오는 5일 '97회 어린이날'을 맞아 일명 '청주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 조례'를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도당은 3일 보도자료를 내 "한 가정에 중환자나 난치병 환자가 있을 경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제안 배경을 밝혔다. 도당이 제안한 조례의 주요 내용은 아동의료비 본인 부담이 100만 원을 초과할 때 지자체가 지원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도당은 "이달 중 청주시의원,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뒤 8월 중 의원 발의 또는 주민 발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 적기에 모내기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의 경우 중부평야지 기준 중만생종은 오는 15~21일, 조생종은 6월 9~14일 모내기하면 좋다. 중산간지인 제천과 단양지역의 조생종의 경우에는 5월 19~25일이 적기다. 이앙할 때 평야지 기준 적정 포기 수는 3.3㎡당 70~80포기가 확보돼야 하며, 포기 수가 많아지면 포기 간 경합이 커져서 벼가 균일하게 자라지 못하게 된다. 이앙 당일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입제농약을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병해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기계이앙과 같은 시기에 이뤄지는 무논점파 재배는 기계이앙 보다 출수가 7~10일 늦어 파종시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파종적기는 중부지역 기준으로 중만생종은 오는 25일까지, 조생종은 30일까지다.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온도가 낮아 초기생육이 지연되고, 후기 잡초 및 병해충 발생이 늘어난다"며 "너무 늦게 모내기를 하면 충분한 영양생장을 하지 못해 수량이 줄어들고, 등숙률과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충북일보] 기준치 이상의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검출 등으로 먹거리 불안이 커져가는 요즘, 지역 농산물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농산물 경매 전 잔류농약 허용기준 및 중금속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현장검사소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검사소는 농약검사 전담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24시간 주·야간 운영체계를 구축해 경매대기 농산물 수거·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부적합한 농산물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공영도매시장에 현장검사소 설치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청주도매시장에서는 2017년 기준 8만9천868t의 농산물 거래됐으며 이는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량의 1.3%를 차지한다. 이곳에 설치될 현장검사소는 총 245종의 잔류농약과 15종의 수산물잔류동물 의약품, 중금속(납, 카드뮴)의 검출 여부 및 기준치 준수 여부 등을 검사하게 된다. 만약 안전성 검사 결과 그 기준에 못 미치는 농수산물을 출하하는 자에 대해서는 1년 이내의 범위에서 해당 농수산물과 같은 품목의 농수산물을 해당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