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재판부가 총선 당시 회계부정 등의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의 보석 청구를 허가했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이날 정 의원의 보석 청구에 대해 "피고인에 대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보석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보증금 1억 원, 피고인의 배우자 명의의 보석보험증권 제출을 조건으로 달았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사건의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과 만나거나 전화·서신·팩스·이메일·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SNS 등 그 밖의 어떤 방법으로도 연락해서는 안 된다"며 석방 후 지정 조건을 내걸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1월 3일 청주지법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청주교도소에 구금된 지 20일 기준 169일 만에 석방됐다. 재판부가 정 의원의 보석 청구를 허가한 이유는 '석방 후 지정 조건'을 정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보석이 아니더라도 오는 5월 5일 구속기간이 만료돼 석방될 예정이었다. 이 경우 재판부는 석방 후 지정 조건을 걸 수 없게 된다. 쉽게 말해 구속 기간 만료로 정 의원이 석방된다면 재판 관련자들과 연락을 취해도 제한할 방
[충북일보] 21일 충북지역은 낮 동안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8도·청주 11도 등 6~1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8도 등 26~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경찰청과 충북변호사회가 인권 중심 수사환경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임용환 충북경찰청장과 수사부 책임자, 최석진 충북변호사회장과 임원진들은 20일 충북경찰청 소회의실에서 '충북경찰청-충북변호사회 간 업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변화된 수사환경에 맞춰 수사과정에서의 변호인 참여·조력권 보장 강화 방안, 피의자 등 인권보장 강화 방안, 책임수사 구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찰 수사서류 열람·복사 신청 시 신속 제공 △변호인에 대한 신속한 수사결과통지 △피의자 조사 참여 관련 변호인과 일정 협의 △불송치 통지서 작성 시 충분한 불송치 이유 기재 △수사민원상담센터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은 "수사과정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가치는 인권"이라며 "변호인 조력권의 충분한 보장, 적법절차 준수 등을 통해 경찰수사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여 책임수사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경찰은 업무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 실천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권 중심의 수사환경 조성을 위해 충북변호사회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추
[충북일보] 충북리더스클럽 명예회장이자 충북도 명예대사인 백용기(66) 거붕백병원 이사장이 코로나19 대응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백 이사장은 지난 13일 보건의 날을 맞아 열린 '2021 코로나19 대응 유공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코로나19 대응 1년이 넘은 상황에서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고 포상하기 위한 것으로, 백 이사장은 경남지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백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 부서 팀장과 진료요원 등 15명 이상을 투입해 24시간 대응 상황실을 행정부원장실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거붕백병원은 경남 거제시 최초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위기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와 보건소 검체 채취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확진자 1명을 확인, 보건당국에 인계해 거제지역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도 했다. 경남지역 최초로 워킹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환자 안전 및 의료진 감염 최소화를 위해 공중전화바스 형태의 부스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백 이사장은 국내외
[충북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관련 부당광고 및 불법 판매행위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유관기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기구 등 살균소독제'와 생활화학제품 중 '살균제' 등을 코로나19 예방 효과 등 부당하게 광고하거나 불법판매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내용은 '기구 등 살균소독제'를 '코로나19 예방 소독제'·'신체 살균·소독제' 등으로 표방 또는 '품목제조 보고'한 내용과 다르게 용도·용법을 표시·광고하는 행위 등과 생활화학제품 중 '살균제' 품목으로 신고·제조한 제품이 아님에도 판매자가 '살균제'로 광고·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식품이나 기구에 사용하는 '기구 등 살균소독제' 등은 '식품위생법'의 품목제조보고 대상제품이다. 물체용으로 사용하는 '살균제'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환경부 신고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기구 등 살균소독제'와 '생활화학제품 중 살균제' 등으로 모두 인정받은 제품과 관련해 효율적 관리를 위해 환경부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국민신문고나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
[충북일보] 충북도내 환경단체들이 국민연금에 "석탄 투자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대책위원회·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일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발전은 국내 전체 온실가스의 25% 이상을 배출하고, 미세먼지는 15%가량 배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 국내에서 60기 가까운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으로, 심지어 7기가 추가 건설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지난 10년간 석탄 발전에 10조 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탄발전소의 가동으로 시민들은 천식·폐암·뇌졸중 등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심혈관 질환 위협에 노출됐다"며 "지난 1983년 이래 최대 1만3천여명의 조기 사망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정부 계획대로 석탄발전이 2054년까지 지속될 경우 1만6천~2만2천명의 조기 사망이 더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은 석탄발전에 막대한 자금을 제공해 왔고, 앞으로 이를 중단하거나 철회할 계획도 없다"며 "그동안 석탄발전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로 17조
[충북일보]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와 어깨동무노무사가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노무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는 다양한 노무 상담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전문적인 답변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어깨동무노무사와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회복지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무 문제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사회복지기관 및 종사자는 충북복지넷(www.043w.or.kr) 사회복지 노무상담 코너를 통해 무료로 노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무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현장에 전문가 자문을 지원해 종사자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사회복지기관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개발공사 우슈팀 선수 3명이 국가대표(상비군 포함)로 선발됐다.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33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 일반부에 출전한 이하성(장권전능)·함관식(산타·70㎏급) 선수는 각각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변성지 선수도 산타 56㎏급에 출전해 2위에 올라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민(충북개발공사) 선수가 산타 75㎏급에서 1위, 고등부 남권전능에 출전한 고영우(충북체고 1년)가 금메달, 김지광·김재훈(이상 충북체고 2년)이 산타 56㎏급과 장권전능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 출신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해수 충북개발공사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계훈련을 성실히 매진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오는 10월 열리는 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값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 재가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87가구에 김치 10㎏ 및 김치통을 전달하는 등 '봄맞이 김치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정연철(사진) 도로교통공단 청주운전면허시험장장이 20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는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실천과 어린이 최우선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시작한 캠페인이다.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정식 대전운전면허시험장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한 정 시험장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의식 제고 등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험장장은 다음 참가자로 연철흠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의원, 이재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이사를 지목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