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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환경단체 "국민연금, 석탄 투자 즉각 중단해야"촉구

  • 웹출고시간2021.04.20 16:55:22
  • 최종수정2021.04.20 16:55:22

충북도내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20일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 앞에서 석탄 산업 투자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 환경단체들이 국민연금에 "석탄 투자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대책위원회·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일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발전은 국내 전체 온실가스의 25% 이상을 배출하고, 미세먼지는 15%가량 배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 국내에서 60기 가까운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으로, 심지어 7기가 추가 건설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지난 10년간 석탄 발전에 10조 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탄발전소의 가동으로 시민들은 천식·폐암·뇌졸중 등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심혈관 질환 위협에 노출됐다"며 "지난 1983년 이래 최대 1만3천여명의 조기 사망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정부 계획대로 석탄발전이 2054년까지 지속될 경우 1만6천~2만2천명의 조기 사망이 더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은 석탄발전에 막대한 자금을 제공해 왔고, 앞으로 이를 중단하거나 철회할 계획도 없다"며 "그동안 석탄발전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로 17조8천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고, 막대한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의 주요 연금기구 등은 이미 기후위기의 주범인 석탄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것을 선언했지만, 국민연금만 묵묵부답"이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의 첫걸음은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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