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최근 경로식당 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삼척·동해 일대에서 '자원봉사자 문화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기행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본관과 남부·동부 분관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와 복지관 직원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하루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삼척 장미공원에서 만개한 장미꽃의 향연을 감상하고, 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에서는 탁 트인 해안 절경을 만끽했다. 이어 묵호항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시장 풍경을 둘러보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붉게 핀 장미와 푸른 바다를 보며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됐다"며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눈 이 시간이 앞으로 더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웅 복지관장은 "경로식당 자원봉사자분들은 복지관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존중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지원과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는 최근 교내 근내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졸업생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 6명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진로 정보를 전달하고, 진학 및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주목을 끈 연사는 뉴질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파인 다이닝 셰프로 활동 중인 주정은 졸업생이었다. 그는 해외 진출에 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주상고에서 배운 기본기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외에도 금융권, 공공기관, 유통업, 창업 분야 등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 5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진로 여정과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진로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됐고, 선배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충주상고는 앞으로도 졸업생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김영환 지사는 5일 과수화상병 피해가 집중된 충주시 주덕읍 일원 과수원을 방문해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충주시가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확산 차단을 위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5일 기준 충주지역 20농가 8.84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으며, 이는 충북 전체 확진 면적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김 지사는 이날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주덕읍 일대를 둘러보며 확진 과원의 매몰 절차와 방제작업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된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신속한 초동 대응이 병해 확산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시·군, 농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 체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충주시는 첫 확진 직후 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발생 과원에 대해 법정기한(7일)보다 앞선 3일 이내 매몰을 완료하는 등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충북일보] 충주시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탄금대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보훈 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충혼탑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길형 시장은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충주시가 밝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희생감사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시민과 유족들이 자율적으로 참배할 수 있도록 총 1954위의 위패가 모셔진 충혼탑 위패실도 개방하고 있다. 한편, 앙성면 용대리 호국용사위령탑에서도 김준태 앙성면장을 비롯한 보훈대상자, 유족, 지역 기관·단체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별도의 추념행사가 개최되며, 지역 곳곳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충북일보]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수안보상록호텔의 전인호 대표가 최근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충북 청남대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표창은 전 대표가 오랜 기간 실천해 온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그는 △업사이클링 활동 △일회용품 사용 자제 △투명 페트병 사용 의무화 △화학세제 사용 자제 등 친환경 실천은 물론, '불우이웃 및 산불피해 주민 돕기 바자회' 개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또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으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녹거노인 대상 세탁 봉사 △취약계층 반찬 봉사 및 김장 봉사 △지역 초·중학교 장학금 기부 등을 했으며, 꾸준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 대표는 "앞으로도 호텔 전 직원과 함께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겠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최근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유도하고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헌혈 장려 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충주시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임군빈 충북혈액원장, 관련 공무원, 적십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지원액보다 2천만원 늘어난 총 3천만원 상당의 헌혈 장려 상품권을 충북혈액원에 전달했으며, 해당 상품권은 헌혈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헌혈 동기를 부여하는 인센티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최근 헌혈 참여율 감소세 속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생명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군빈 충북혈액원장은 "기부해주신 장려 상품권은 헌혈자들에게 의미 있는 격려로 전달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충북혈액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숭고한 실천"이라며 "시민들께서 헌혈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충주' 이광주 사진전을 충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9일까지 이어지며,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사진전은 충주시와 충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공동 주관했으며, 오랜 시간 충주 전역을 직접 누비며 촬영한 이광주 작가의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에는 비내섬, 악어섬 등 충주의 대표적 자연경관을 비롯해, 충주시의 시조(市鳥)인 원앙, 탄금호에 서식하는 수달과 딱따구리 등 다양한 동식물이 담긴 사진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가는 "평소 충주의 자연을 카메라에 담으며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해왔다"며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충주'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 수 있어 뜻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재조명하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추진 중인 LNG발전소 건설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충주신도시 주민 200여명이 집단 반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시민단체까지 동참해 반대 목소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서충주연합회는 최근 서충주도서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충주시의 LNG발전소 건설 추진에 강력 반발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충주시가 제시한 건설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건설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민들은 충주시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 근거를 들어 반박에 나섰다. 분산에너지법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 주장에 대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광역시장과 도지사가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충주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력자립도 부족 논리에 대해서도 "2023년 기준 충북 전력자립도가 10.8%로 충주시가 발전소를 건립해도 충북은 전력자립률 50%를 초과할 수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충주시의 지형적 특성을 무시한 무리한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주민들은 "충주시는 분지 지형으로 서풍이 많이 불고 충주댐으로 인한 안개가 많아 미세먼지와 함께 시민 건강과 농작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인 것을 반성하며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전담 조직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렴365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김진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렴365추진단은 인허가, 계약, 대민업무 등 핵심 분야의 팀장들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청렴 시책 발굴과 조직문화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하며 충주시의 취약점을 솔직하게 점검했다. 특히 고위직 청렴 관심도가 상당히 낮게 평가된 점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회의가 기존의 수직적 보고 체계를 탈피하고, 자유롭고 수평적인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서 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청렴 시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추진단은 올해 청렴도 평가지표를 면밀히 검토하고 취약분야별 맞춤형 개선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구체
[충북일보] 충주시는 최근 충주호에 뱀장어 치어 1만 6천마리를 방류하며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했다. 방류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10여명이 참석해 뱀장어 치어 방류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수산자원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뱀장어는 바다와 강을 오가며 산란하는 어종이지만, 최근 하굿둑과 댐 건설로 인해 자연 산란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수면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인공 방류가 생존과 자원 보호를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방류는 충주시가 총 5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다. 어족자원 보전은 물론, 1㎏당 약 10만원에 거래되는 뱀장어의 고부가가치를 활용해 지역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뱀장어 치어 방류는 충주 내수면 수중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동시에 어업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부터 10월 말까지 충주호, 탄금호, 남한강 등지에 △쏘가리 △대농갱이 △버들붕어 △대륙송사리 △토종 붕어 △다슬기 등 총 수십만 마리의 다양한
[충북일보] 세종시가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충령탑 앞 광장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족, 교육감,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친 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과 세종시경비단의 조총발사로 시작됐다. 이어 세종시 홍보대사 김수정 소프라노의 선도로 애국가를 제창하고, 기관·단체 대표와 학생들이 함께한 헌화와 분향을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또,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은 독립유공자 고(故) 백운한 선생의 후손 이현 학생(세종고 3학년)이 이해인 시인의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해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민호 시장은 "현충일은 단지 과거를 기리는 날이 아니라 고귀한 희생의 뜻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날"이라며 "이 땅을 지켜낸 이들의 정신을 시민의 공동체적 자산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대선 기간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상승하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 복귀'를 시사하면서 세종 집값 상승을 이끌던 '천도론'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한 속도전을 주문한 것도 시세(市勢) 확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 6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0.07% 상승으로 집계됐다. 오름세는 이어갔지만 전 주(0.10%)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 아파트 가격은 5월 2주에 0.48% 상승한 뒤, 5월 3주 0.3%, 5월 4주 0.1%, 6월 1주 0.07%로 점차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던 4월 4주(0.49%)의 7분의 1 수준이다. 거래량도 감소세다. 4월 1천406건에 달했던 거래량은 5월(5일 기준)에는 477건으로 66% 급감했다. 조기 대선 과정에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이른바 '천도론'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세종 아파트값이 급상승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충북일보] 세종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에 참가해 세종시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국내외에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서울국제관광전은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총 500여 곳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일환으로 충남·전북과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마련해 세종호수공원, 이응다리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들을 소개했다. 또, 자전거길을 활용한 친환경 레저코스, 자연·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조성된 치유 힐링코스 등 세종·충남·전북 3개 광역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관광 업계 비즈니스 상담, 관광 홍보 이벤트 등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개막일인 지난 5일에는 세종·충남·전북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참석해 서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계 관광 코스 및 상품개발,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충남, 전북과 함께 서부내륙권을 하나의 통합 관광권역으로 홍보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협약을 계기로 지속
[충북일보] 세종 합강동(행복도시 5-1생활권)에 건립 중인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개교가 6개월 가량 늦춰진다. 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합강동에 들어서는 (가칭)합강1유치원·합강1초·합강중 개교 시기를 종전의 계획보다 6개월 늦춘 2028년 3월로 변경했다.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일대에 들어설 아파트의 입주가 지연돼 당초 2027년 개교를 연기했다. 합강동 L12블록(양우, 698가구) 완공 시점이 2027년 7월에서 2028년 3월로 미뤄졌고, L9블록(계룡, 424가구)의 입주도 2027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됐다. 시 교육청은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실무협의를 통해 2028년 3월 개교안을 변경·확정했다. 구중필 시교육청 재무행정과장은 "개교 일정이 조정되더라도 학생 배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공사 기간이 늘어난 만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 달 1일까지 고용 평등을 실천한 '행복일터' 인증 기업을 모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행복일터 인증제는 노사 상생의 기업을 선정해 모범사례를 확산하고자 운영된다. 올해는 인증 규모를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했다. 인증 기업은 노사상생지원금 800만 원(자부담 80만 원 포함)과 인증서 및 인증현판, 우수사례집 수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세종시에 본사 또는 주요 공장을 두고 있으며,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이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불법 노사분규나 중대재해 발생, 근로기준법 위반 등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사업장은 신청할 수 없다. 시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고용 평등 실천, 고용차별 개선, 사회적 책임 이행, 노사협력 및 소통문화 등 4개 분야를 평가할 방침이다. 신청은 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전자우편(sejong@sjnosaminjung.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증 기업 관련 내용은 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044-862-8536) 또는 기업지원과(044-300-485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