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월 세종밤마실 주간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세종시 도심 곳곳에서 운영된다. 세종시는 행사기간 낮부터 밤까지 도심에서 공연, 미식,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행사가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국내 최대 공연예술 교류 행사 '2025년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이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밤마실 주간과 함께 열린다. 코카카 아트페스티벌은 전국 250여 개 문예회관과 2천여 명의 공연예술 단체 관계자가 참가해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한 부스전시, 공연작품 소개, 공연 쇼케이스 등을 선보인다. 또 프린지페스티벌 '어반나잇-세종'이 13일부터 19일까지 세종예술의전당 야외무대 일원에서 시민들과 교감한다. 다양한 소재의 공연과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공실상가를 음악으로 가득 채우는 '공실상가 라이브'는 14일 한글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에서 3회에 걸쳐 각 40분씩 진행된다. 같은날 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는 영화를 보며 피크닉을 즐기는 '무비 피크닉' 행사가 열린다.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감성 가득한 야간개장 '우리함께 야(夜)'도 열린
[충북일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다음 달 '세종시민 건강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병원 교수진이 연사로 나서 지역민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 제공을 통한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총 3회 진행되며, 사전등록 및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차시는 7월 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가정의학과 김규필 교수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주제로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정보 제공 등 스스로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2차시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소혜진 교수가 '소아청소년에서의 감염 질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영유아 및 소아,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10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마지막 3차시에서는 외과 이윤주 교수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5가지 체크 포인트'를 주제로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 자가검진 방법, 정기검진 안내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권계철 원장은 "지역민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스스로의 건강관리
[충북일보] 세종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점검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관내 공동주택, 상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에어컨 사용 전 주요 점검사항을 집중 홍보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에어컨 전원선(콘센트, 멀티탭 등) 손상여부 및 단일전선 시공 확인 △가동 전 환기창 개방 △내부 먼지 및 필터 청소 △실외기 주변 이물질 제거 및 통풍 상태 확인 등이다. 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안내문 배부, 소셜미디어(SNS)·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동주택·시설 관리자들에게도 점검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이지만, 정기적인 점검 없이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사용 전 반드시 점검해 안전한 여름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일 연동면 소재 사찰에서 에어컨 실외기 전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9일부터 27일까지 축산물 위생 취약 분야에 대한 특별기획 점검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온·습도 상승으로 축산물의 부패·변질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 데 따른 조처다. 대상은 집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교급식 납품과 군납을 전문하는 업체를 포함해 135곳이다. 휴가철 소비가 증가하는 삼계탕, 간편식 축산물, 즉석 섭취 축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도 병행한다. 점검반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운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원료사용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도 살펴본다. 도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안전관리로 여름철 축산물 위해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지난 6일 보건복지타운 인근 충혼탑에서 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갖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각 기관·사회단체장, 보훈단체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도 같은 날 진천 충혼탑에서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각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했다. 증평·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서명운동 참여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100만 명 목표의 반환점을 돌았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결과, 온라인 서명 참여자는 31만1천26명, 종이서명 참여자는 19만4천971명으로 총 50만5천997명이 참여했다. 도는 지난 4월 14일부터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을 중심으로 참여 캠페인을 집중하고 있다. 서명 홈페이지, QR코드 등 온라인과 종이서명 방식을 병행한다. 충청권 자치단체장과 주요 민간단체 대표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장과 세종시장, 충청광역연합의회의장 등이 캠페인에 참가했고, 도내 시장·군수, 경제단체장, 대학총장, 종교지도자 등도 잇따라 서명운동 동참 의사를 표했다. 청주대는 학내 구성원 1만2천여 명이 서명하며 열기를 높였다. 주한 외교사절의 참여도 이어져 관심을 받았다. 타니 상그랏 주한 태국 대사는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고,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도
[충북일보] 증평군은 지난 5일 좌구산휴양랜드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6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악성민원이나 특이사례로 정서적 피로를 겪는 민원 공무원들에게 '마음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원담당자들은 △컬러 테라피 △명상을 통한 '싱잉볼 치유' △커피향과 함께하는 '커피 테라피' 등 감각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영 군수는 이날 현장을 찾아 민원담당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원행정 개선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군민을 응대할 수 있도록 치유 행정, 공감 행정, 행복 민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3차분 80억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농협, 신한은행 등 도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도와 시·군이 이자 일부를 보전해준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업종은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등이다. 3차 자금은 벤처지식산업지원자금 50억 원과 가족친화기업특별자금 30억 원이다. 벤처지식산업지원자금은 도내 벤처·이노비즈·경영혁신형·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설자금 기준, 최대 5억 원 한도에서 2년 거치 3년 상환, 연 3% 고정금리 지원이 조건이다. 가족친화기업특별자금은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고, 유효기간을 유지 중인 도내 기업에 최대 3억 원까지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금리는 3%다. 자금 신청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충북기업진흥원이나 'e-기업사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3차 자금 외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과 기업정주여건(기숙사) 조성 지원 자금, 경영안정지원자금 등 5개 자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자세
[충북일보] 증평군은 증평청년새마을연대가 지난 5일 34플러스센터에서 홀몸노인과 무연고 어르신 4명을 초대해 '생신 축하드려孝(효)'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생일을 맞은 어르신을 선정해 자원봉사자들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생신잔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미용서비스, 주거환경개선 등 맞춤형 복지까지 연계해 정서적 안정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일조차 외면받기 쉬운 어르신들께 따뜻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 정안농촌체험휴양마을이 올해 충북도 백미 명품마을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해마다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79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브랜드가치와 서비스 품질, 체험경쟁력을 두루 갖춘 마을을 '백미 명품마을'로 뽑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정안마을은 체험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편의시설, 환경수준, 숙박·음식서비스 품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정안마을은 도지사 표창장과 명품마을 인증현판,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사업비는 체험프로그램개발, 마을시설개선·홍보 등에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체험마을 전체의 서비스 품질을 높여 농촌이 살아 숨 쉬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가 다음 달 2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과 산업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관하고 충북테크노파크(TP)가 주관하며 이차전지혁신융합사업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후원한다.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 발전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도약을 모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와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칸노 료지 도쿄공업대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세션 1은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을 좌장으로 양제헌 에코프로BM 실장,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 김준형 SKIET 센터장 등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기술동향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한다. 세션 2에서는 조우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장욱 서울대 교수,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정훈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전고체 전지 분야 최신 기술동향 발표하고 발전 전략에 대
[충북일보] 증평군이 행정안전부의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2020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기 시작해 2022년 행정안전부장관상, 2023년 국무총리상, 2024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5차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1년 평가를 제외하면 충북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수상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중앙부처 26곳, 공공기관 66곳, 시·도 17곳, 시·군·구 226곳 등 기관 총 335곳에 대해 재난관리 단계별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했다. 증평군은 △기관장·부기관장 등 책임자의 재난상황 대응역량 △취약계층 안전관리강화 △자연재난 대비실태점검 △재난발생 때 신속한 초동조치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군은 자치단체장의 실전이해와 리더십까지 갖춘 수준 높은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하며 책임자의 재난대응역량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이재영 군수는 실제 기관장 인터뷰 평가에서 재난대응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철저한 준비태세를 인정받았다. 이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모든 정책의 중심에 두면서 철저한
[충북일보] 증평 좌구산천문대와 블랙스톤 벨포레가 손을 잡고 6월 한 달간 '별빛가득 우주탐험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평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블랙스톤 벨포레 숙박객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밤 진행된다. 벨포레 폭포주차장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밤 10시 사이 천체관측과 천체사진 촬영, 인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밤하늘 체험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직접 관찰하고,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즉석 인화해 액자로 제작해 볼 수 있다. 예약은 블랙스톤 벨포레 홈페이지의 티켓 구매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신청이 필수다. 비용은 가족 당 2만7천 원이다. 다만, 프로그램 특성상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좌구산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가족 맞춤형 천문체험"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전통농경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2025 증평들노래축제'가 7~8일 이틀간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채롭게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졌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증평지역 농경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증평군 무형문화유산 12호 '장뜰두레농요' 시연은 축제의 진수(眞髓)로 꼽히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길놀이', '들나가기', '풍년기원제', '두레풍장' 등 전통농요가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재연될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올해는 아이들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콘텐츠가 대폭 강화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한마당 잔치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어린이 두레씨름왕 대회', '들노래방', '장뜰 플래시몹'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보리타작, 방아찧기 체험, 물고기잡기, 도전! 모첨 날리기 왕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버블쇼, 줄타기, 사자놀이, 대동놀이 등 장터의 흥을 돋우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축제
[충북일보] 음성 부용 장학회(이사장 이제일)가 지난 5일 무극중학교를 방문해 후배 양성과 학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 45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무극중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범학생 등 모두 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