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9.07 21:24: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회 의원 7명이 지난 3일 남상우 시장이 청주·청원 통합 관련 해 마치 청원군의회 의원들이 통합에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처럼 유포한 것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남시장을 검찰에 고소한 것은 발언의 진위여부를 떠나 주민 통합과 갈등해소에 앞장 서야 할 주민대표들의 행동치고는 너무 감정적이고 신중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발단은 이렇다. 지난 주 괴산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연찬회에서 남상우 시장은 '청주와 청원 통합과 관련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 의회 의원 대부분이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키로 했다'고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고 한다. 이에대해 청원군의회 의원들은 '당시 행정구역 개편을 일방적으로 중앙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기 때문에 지역 여론을 충분히 듣고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을 뿐인데 남 시장은 마치 군의원들이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왜곡해 주민들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며 같은 당원이며 단체장을 고소하기에 이른 것이다.

고소 소식을 듣고 남 시장은 "당시 청원군 의원들이 통합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나뿐 아니라 주위에 있던 다른 시의원들도 들었다"며 "군의회와 싸우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더 이상 이를 놓고 논란을 삼지않겠지만 행정구역의 자율적인 통합이라는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은 자치단체로서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며 확전 의사를 비치지 않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물론 남시장의 발언이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군과 군의회를 겨냥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는 청원군의회 일부의 시각도 수긍이 간다.또한 더 이상 발언에 대한 진위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 하고자 고소라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그 어느쪽에도 도움이 되지않는 사법적 판단을 요구했다는 것은 대의정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대화와 논리로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이 결여됐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것이다.

고소를 한 이상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는 수사기관에서 가려지겠지만 문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대통합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이며 더 나아가 대승적 차원에서 심사숙고 해야 할 지자체 통합을 완전히 거부하겠다는 의사로 밖에 볼수 없다는 점이다. 청원군의회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12명 의원중 11명으로 청주 청원통합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주민 통합의 열쇠를 거머쥔 의회 의결로서의 통합의 길을 원천적으로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는 주민투표로 가는 것이 남은 유일한 방법인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는 남양주시가 제일먼저 제출한 '자율통합건의서'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청원청주 통합 건의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 신청서'를 냈다. 이는 통합이 대세임을 인정하고 청원군민의 의지가 반영된 청주시와의 행정구역 통합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이다.그런데 안타깝게 청원군의회는 주민 의사와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