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대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본 장면이다. 남편이 열심히 아내 몰래 부업을 하여 숨겨둔 비상금을 아내가 대신 챙기고 있는 장면이었는데 그 때 신랑이 던 진 한마디가 "재주는 곰돌이가 넘고 돈은 곰순이가 챙긴다"는 말이었다. 그 동안 단지 코믹한 한 장면으로만 기억이 남았었지만 오늘 일부 기업간의 거래 관계를 생각해 보던중 문득 이런 것이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에도 적용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OEM, 하청의 재하청 등 모기업을 위해서 열심히 재주만 부리고 실속은 얻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2005년도부터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그 간의 보호육성에서 탈피하고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여 건전한 기업구조를 갖도록 하기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와 중소기업고유업종 지정제도가 폐지되었다.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지배력이 열세인 중소기업을 위해선 어느 정도는 보호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여 2006년도부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지원제도의 강화 등 활성화 대책이 시행되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소기업이 공공기관을 통한 판로 확보를 돕는 제도로 기본적인 취지는 '중소기업 제품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욕적으로 생산하고 경쟁력을 갖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다.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 직접생산확인제도,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및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로 크게 구분하여 지원하고 있지만 이 모든 제도의 목적은 중소기업의 대기업 하청업체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하여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는데 있다.

우리 중소기업청에서는 이 제도가 빠르게 정착,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매분기마다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공공구매를 독려하고 있으며 공공구매 상시모니터링 및 공공구매제도 위반신고센터(Tel: 230-5374)를 설치하여 공공기관의 입찰 내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공공기관의 공공구매제도 위반을 방지하고 있다.

특히나 충북지역만을 볼 때 작년에 비해 공공구매 제도 위반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도내 공공기관들이 진정으로 도내 중소기업을 생각하여 공공구매제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는게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바램은 공공구매제도를 기반으로 하여 중소기업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여 공공구매에 의존하지 않는 초일류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