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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손 이석씨, 괴산고추축제 특별 사진전 방문

"고종 할아버지 뵈러 왔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8.30 16:05: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이자 고종황제의 손자인 이석씨가 지난 28일 2009괴산고추축제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의 모습을 담은 특별 사진전시회를 찾아 100년 전 당시의 사진을 둘러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이자 고종황제의 손자인 이석(68·황실보존국민연합회 총재)씨가 지난 28일 2009괴산고추축제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의 모습 등을 담은 특별 사진전시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괴산문화체육센터를 찾은 이씨는 고종 내각의 모습 등 100년 전 당시의 사진을 둘러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독일제 아우디 자동차 사진 앞에서 "이 차는 아버님(의친왕)이 타시던 차로 당시 운전사 이름이 박재돌이었다"며 "아버님이 외출하실 때면 '재돌아, 차 대령해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고종황제와 당시의 궁중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니 감개무량하고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60년 전에는 상궁에게서 도시락을 받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자기만 잘나면 최고라는 의식이 팽배해 젊은이들의 예의범절과 역사 감각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살아 있는 동안 역사 바로 세우기와 함께 황실 보존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 사진전에는 정성길 계명대 명예박물관장이 소장하던 고종 황제 즉위식(1910년)과 당시 내각의 모습, 궁녀의 모습 등 한국 근대사와 관련한 희귀 사진들과 태극기의 변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사진은 물론 괴산군의 옛 모습과 관광지 사진들이 전시돼 고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시선을 집중시켰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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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