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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기업·기업인 - 씨에스I&D

국내 첫 '녹색 마을' 만들다

  • 웹출고시간2009.08.20 19:1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웰빙 열풍과 함께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음직한 것이 바로 '친환경 주거생활'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도심과 동떨어진 곳에서의 생활은 불편이 뒤따르게 된다.

이에 최근에는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의 주거공간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장점이 결합된 타운하우스는 녹지환경을 확보하면서도 도심과 가까운 곳에 조성돼 병원·쇼핑몰 등 각종 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국내 최초로 지열에너지를 도입한 그린빌리지 '힐타운하우스'를 조성중인 씨에스I&D의 송태호 대표(오른쪽)와 신재훈 이사 등이 청주 미평동 공사현장에서 지열에너지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한 발 더 나아가 최근엔 청주의 한 시공업체가 '타운하우스'에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를 접목시킨 신개념 주거공간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씨에스I&D(대표 송태호,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는 정부가 실시중인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이 선정하는 그린빌리지(녹색마을) 사업에 전국에선 최초로 선정됐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의 5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청주 미평동 일원에 총 15세대(13세대 분양) 규모의 타운하우스인 '힐타운하우스'를 조성,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힐타운하우스는 지열에너지 분야에서 그린빌리지로 선정된 전국 최초의 사례다.

힐타운하우스 조감도

지열에너지는 물, 지하수 및 땅속에 존재하는 열 등의 온도차를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로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에 접어들었다.하지만 국내에선 탄소 배출이 없고 반영구적이며 에너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걸림돌 때문에 그동안 태양광에너지 등에 비해 인기를 못 얻었던 게 사실이다.

반면 힐타운하우스는 그린빌리지 선정으로 설치비용의 절반을 지원받게 돼 지열에너지 도입이 가능했다.

아울러 지난 5월1일부터 지열냉난방설비를 설치한 100㎡ 단독주택의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는 지열에너지 도입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

송태호 대표는 "같은 규모의 개별주택과 비교했을 때 지열에너지를 활용하면 기존의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는 80%, 냉방비는 75% 수준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같은 이유에서 충북테크노파크나 청주동부소방서 등 지열에너지를 채택하는 관공서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열시스템 구성도

지열에너지가 이미 일반화 돼 있는 태양열이나 태양광 에너지를 금새 따라잡을 것이라는게 송 대표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간다는 자부심도 크다.

"앞으로 지열에너지 도입은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유해가스 배출이 없어 온실효과와 열섬현상 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지중열교환기 사용으로 지구온난화 현상도 억제해 주니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죠. 지금은 청주의 작은 기업에 불과하지만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죠."

이어 송 대표는 "지열시스템에 이어 태양광에너지도 접목시켜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등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타운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를 이용한 부담없는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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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