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군, 故 한운사 전시관 건립

8억5천만원 들여 2011년까지

  • 웹출고시간2009.08.12 13:34: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울대 불문과 재학시절인 1948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한국 방송계를 풍미한 당대 최고의 드라마 작가였던 고(故) 한운사 선생(86·사진)의 육필원고 등을 전시할 '한운사 전시관'이 그의 고향 괴산군 청안면에 건립된다.

괴산군에 따르면 도비 3억5천만원과 군비 5억원 등 모두 8억5천여만원을 들여 그의 생가가 있는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470번지 2천205㎡의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200여㎡의 전시관을 오는 201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층에 사무실과 관리실 2층에는 육필원고를 비롯한 소장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자료전시관이 들어서며 2단계 사업으로 공원과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군은 한운사 전시관이 건립되면 고인의 출생지인 청안을 문학의 고장으로 발전시켜 후배 문인을 비롯한 관광객 유치,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수년 전 청안면 금신리 2만여㎡의 터에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기념관과 자동차 전용극장, 조각공원 등을 갖춘 '한운사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국·도비 등 예산 확보 문제로 보류해 왔다.

한운사 선생은 한국 방송작가 1세대로 꼽히며 최초의 TV 일일극 '눈이 내리는데'(1964)을 비롯해 드라마 '현해탄은 알고 있다'(1960)와 '빨간 마후라'(1962), '서울이여 안녕'(1971) 등을 집필하는 등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 새마을 운동 주제가인 '잘 살아보세'(1966)와 '빨간 마후라'(1965), '레만호에 지다'(1966) 등 대중가요도 직접 작사하는 등 2006년에는 청년시절부터 80대까지 자신의 삶을 담은 저서 '구름의 역사'를 발간하며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펜을 놓지 않았다.

한편, 한운사 선생은 지난 11일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14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충효공원에 안치된다.

괴산 / 노광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