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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화폐 시스템 장애… 시민들 불편 겪어

오픈뱅킹서비스 전환 과정서 오류 발생
서버 연속 다운 …충전 대기 시민들 불만

  • 웹출고시간2025.06.02 15:14:04
  • 최종수정2025.06.02 16:00:32
[충북일보]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 운영 시스템이 한 때 장애를 일으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여민전 충전 시스템이 전날 오전 10시부터 장애가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께 재가동됐다.

이날 6월분 여민전 충전을 시작했는데, 플랫폼 장애로 시작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됐다.

시는 매달 1일 120억원 규모의 여민전을 충전하고 있다.

당일 오후 1시에 시스템을 재가동했으나 20여분 만에 또 서버가 멈췄다.

서버가 연속적으로 다운되면서 대기자 1만5천명으로 늘어난 오후 2시 50분에 발행을 재개했으나 40분만에 서버가 3차 다운됐다. 결국 오후 4시에 서버가 정상가동됐다.

이 과정에 장시간 대기하고 있던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지역커뮤니티 '세종시닷컴'에는 "여민전 1만3천명 기다렸는데 충전안 됨", "저는 2번이나 처리 중 오류라고 떠요 ㅠㅠ", "몇 번 실패 끝에 방금 1만4천명 대기하고 결국 성공했네요." 등의 불만 글이 이어졌다.

시스템 장애는 여민전 운영사(KT)가 간편결제 방식을 오픈뱅킹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KT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사업자 사이 데이터 전송·처리량 값이 잘못 설정돼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겨 간편결제·침입 차단 시스템 등에 부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됐다.

이번 달부터 여민전을 사용하면 환급해주는 '캐시백' 비율을 기존 5%에서 7%로 확대하면서 사용자가 더 몰려 부하가 걸렸고, 그 여파로 여민전 충전 시스템 대기자가 평소 6천명대에서 1만5천명대까지 늘었다.

침입차단 시스템 동시 접속자 처리 속도를 초당 50건에서 250건으로 확대하는 등 시스템 부하를 완화한 후에야 장애가 해결했다.

충전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면서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이번 달 준비한 지역화폐 예산 12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김영기 세종시 산업경제국장이 2일 지역화폐 시스템 장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김영기 세종시 산업경제국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열어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사전테스트를 통해 세부적으로 확인을 했는데 문제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운영 업체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며 "매월 1일 120억원 규모 여민전을 선착순으로 발행하는 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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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