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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철쭉제 흥 더한 사투리 열전, 관객 웃음꽃 활짝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성료, 말맛 가득한 무대에 뜨거운 박수

  • 웹출고시간2025.05.26 14:34:58
  • 최종수정2025.05.26 14:34:5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한 팀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단양의 고유한 말맛과 정서가 살아 숨 쉬는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축제의 흥을 한층 더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24일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단양의 사투리를 무대 위에서 직접 듣고 즐기며 지역 언어문화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본선 무대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3팀이 참가해 단양 사투리를 활용한 콩트, 연극, 노래, 일상 대화 등 다양한 형식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단양이 자리한 3도(충북·경북·강원) 접경 지역 특유의 구수한 억양과 입담이 더해져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다.

대상의 영예는 어상천면 현인순씨 외 3인 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세대와 지역 간의 언어 차이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화해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단양 사투리의 따뜻한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진정성 있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가리점 고라데이 세모녀팀', 우수상은 적성면 김원길씨 외 3인 팀이 각각 수상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단양군은 이번 대회가 단양 사투리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했다.

군 관계자는 "사투리 경연대회는 단양 고유의 말과 정서를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뿌리를 계승하고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말 한마디에 담긴 정서와 공동체의 가치, 그리고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언어·문화 자산을 지속해서 보존·계승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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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