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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납치·살해 용의자 검거

결별 요구에 격분

  • 웹출고시간2009.07.05 16:37: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결별을 요구하는 애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홍모(43)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속보=충북 청원군 40대여성 납치살해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보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6월29일자 3면>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결별을 요구하는 애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홍모(43)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0일 청원군 강내면에서 안모(여·49)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해 경북 울진으로 데려가 이튿날 오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홍씨는 3개월여 전 우연히 알게 된 안씨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교제해오다 최근 안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한데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안씨의 딸(23)로부터 "어머니가 홍씨에게 납치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진을 경북 울진으로 급파하는 한편 경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수사를 벌여왔다.

수색작업에 나선 경북 경찰은 29일 오후 3시10분께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야산에서 숨진 안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안씨는 양쪽 발목이 테이프로 묶인 채 왼쪽 손목에 상처가 있었으며, 인근에는 홍씨의 아반떼 차량이 주차돼있었다.

경찰은 홍씨를 공개수배하고 주변인물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홍씨가 충남 천안역 부근에서 공중전화로 공주에 사는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하고 3일 오후 5시께 공주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배회하던 홍씨를 검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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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