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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재단, 오탁번 문학상 독자 제정·운영

시의회 예산 삭감에 시인 기리는 독지가 도움으로 출발
다른 지자체 문학상 제정 움직임에 발 빠른 제정 결정

  • 웹출고시간2025.04.06 14:18:46
  • 최종수정2025.04.06 14:18:46
[충북일보] 제천 출신 국문학자이자 문단의 거목 오탁번(1943~2023) 시인을 기리기 위한 '오탁번 문학상'이 드디어 제정된다.

제천문화재단은 제1회 오탁번 문학상 수상작 선정을 위한 작품 공모를 올해 안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2023년부터 '오탁번 문학상' 제정을 위해 정책 토론회를 열고 다음 해인 2024년 제천시와 협의를 거쳐 본예산에 동상 건립과 문학상 사업비를 편성했다.

하지만 제천시의회는 오탁번 시인이 "지역 내 문학 활동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사업이 무산됐다.

이에 재단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사업비 확보 등을 고려했으나 오 시인을 기리는 독지가 등의 재정 지원이 이뤄지며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인이 학창 시절을 보낸 강원도 원주시 등에서 오 시인의 문학상 제정 움직임이 이어지는 등 자칫 영원히 무산될 위기에서 재단은 발 빠른 움직임으로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한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인을 기리는 독지가 등의 재정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오탁번 문학상을 통해 제천시가 문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재단은 응모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3주기를 맞는 내년 2월 14일께 첫 시상식을 열 계획으로 오탁번 문학상 수상 작가와 함께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선발해 총 2천500만원 상금을 시상한다.

재단은 내달부터 9월까지 추진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뒤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고인은 강원도 원주고와 고려대 국문과를 나와 고려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는 11권의 시집과 7권의 소설집, 8권의 연구서와 산문집을 출간하며 문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정지용·목월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2004년 고향인 백운면의 폐교된 애련분교를 인수해 '원서문학관'을 개설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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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