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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유학생 86.5%, 졸업 후 한국 취업 희망

외국인 유학생 진로 의견조사
충북도내 18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8천175명
E-9 비자 등 취업경로 확대 검토 필요

  • 웹출고시간2025.03.26 17:53:21
  • 최종수정2025.03.26 17:53:21
[충북일보]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9명이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국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한국에 계속 살기 위해서'가 가장 큰 가운데, 비수도권의 경우 66%가 비전문취업(E-9) 비자를 취득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의견조사' 결과다.

지난해 12월 기준 충북도내 18개 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 8천175명이 있다.

충북도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를 넘어 지역 취업·정착 시스템 마련을 적극 추진중이다.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전체 외국인 유학생 86.5%는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특히 전문학사 과정 유학생 90.8%가 높은 취업 의지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이 87.2%, 수도권이 85.3%다.

이들이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한국에 계속 살기 위해서'가 3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본국 대비 높은 연봉 수준(27.7%)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25.6%) 등으로 응답됐다.

취업 희망자 중 63.6%는 3년 이상(3~5년 26.1%+5~10년 15.5%+10년 이상 22%) 근무하길 원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고용계약에 따라 취업 활동을 하려면 특정활동(E-7) 비자를 부여받아야 한다.

E-7 비자 취득이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6.7%(매우 어려움 22.2%+어려움 44.5%)에 달했다. 이 중 전문학사 유학생은 7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E-7 비자 취득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전체 응답자의 64.3%(채용 시까지 한국에서 취업 준비 31.2%+한국 대학원 진학 22.5%+한국에서 창업 10.6%)는 취업을 못해도 한국에 체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대답은 전문학사(78.6%), 비수도권(68.7%), 학사 이상(61.5%), 수도권(57.5%) 순으로 높았다.

현 제도상 비전문 취업(E-9) 비자는 유학(D-2), 구직(D-10) 비자에서 전환 허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만약 허용될 경우 취득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유학생 58.8%는 E-9 비자를 취득해 중소기업 생산직 등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반면, E-9 비자 취득 의사가 없는 응답자는 △배운 지식을 활용 못할 것 같아서(43.5%) △급여가 낮아서(20.7%) △열악한 업무 환경 때문에(복지·노동강도 등)(15.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취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E-7 비자 취득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이는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을 중소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경우 의사소통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비전문취업(E-9) 비자 전환 허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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