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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혁신을 이끄는 식품 폐기물 처리 솔루션"

緣터뷰 6.조세원 ㈜제로원 대표이사
'폐기물 처리'에서 '환경 보호'로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개선까지 '고객 편의 최우선'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추구합니다"

  • 웹출고시간2025.02.24 17:27:03
  • 최종수정2025.02.24 17: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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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원 ㈜제로원 대표이사가 '식품 폐기물 순환경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단순히 식품 폐기물 처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조세원(33) ㈜제로원 대표이사는 '식품 폐기물 순환경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힘주어 강조했다.

최근 지속가능성과 환경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원은 식품폐기물 처리라는 틈새 시장에서 혁신적인 방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청년창업파크(SPARK)' 성과공유회에서 ESG탄소제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며 확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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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혁신을 이끄는 식품 폐기물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조세원 ㈜제로원 대표이사(가운데)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창업한 지 3년, 제로원의 창업 배경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열정과 이를 해결하려는 도전정신이 있다.

조세원 대표는 "처음에는 창업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면서 연구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던 중 식품 폐기물 감량기를 유통하는 일을 하는 친구의 동업 제안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유통만이 아닌 직접 식품폐기물 감량기 제작에 돌입했다. '주도성'을 갖고 일하고 싶은 것이 시작이었다.

조 대표는 "제품 제작을 위해 능력있는 팀원들을 끌어들이고, 기존의 제품들을 개발하는 시간이 1년 반 정도 걸렸다"며 "그동안 제품이 시장에 적합한 지,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개선을 거쳐 지금의 식품 폐기물 고속 감량기 '담비(DAMBI)'를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담비는 폐기물을 건조시켜 부피를 줄이는 장비로, 음식폐기물 처리기기들에 비해 빠른 시간 내 건조시킬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고속 응축 기술이 적용됐다.

하루 종일 작업하더라도 퇴근 전에 처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돼 실제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담비와 함께 제로원을 이끄는 주된 서비스는 감량센터기반 위탁처리 서비스 '쓸모(SSLMO)'다.

감량기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자사 감량센터에서 직접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폐기물 처리 업체들이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가량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제로원은 최소 4회 이상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한다면 주 5~6회까지도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격적인 부담은 자사 감량센터를 활용해 최종 처리장까지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운송 유류비를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조 대표는 "고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라며 "거점단위 감량센터를 확보해 운송 비용을 감소시키고 배출자 분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원의 경영 철학은 한마디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이다.

조 대표는 "저희는 단순히 식품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고,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식품 폐기물 처리'라는 업계가 더 이상 '불편하고 귀찮은 일'로 여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단순히 폐기물 처리 사업으로의 수익창출만이 아닌, 사람들이 기꺼이 참여하고, 즐겁게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조 대표는 "식품은 사람이 평생 먹고 즐거워야 하는 것이다. 환경 등을 걱정하며 식습관을 고치기를 고민하시기 보다는 다양하게 즐기시면서 한 번쯤 지나가다 제로원을 보셨을 때 '저 업체는 그 뒤에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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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