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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한국: 다문화 가족과 이민자 지원 방안

  • 웹출고시간2024.11.25 15:51:25
  • 최종수정2024.11.25 15:51:24

박승미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대학생네트워크 지도교수·충북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다문화 가족과 이민자를 수용하여 인구 감소를 완화하고 사회 활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첫째, 한국에 정착하는 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공공 도서관이나 지역사회센터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여,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부담 없이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오프라인 수업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한국 사회에 적응하려면 언어뿐만 아니라 생활 문화와 제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 적응 프로그램과 사회 통합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금융, 의료, 법률 등 주요 사회 제도와 서비스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이민자들이 공공 서비스나 복지 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셋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또래와 함께 성장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학업에서 성취를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높이기 위한 다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가 차별 받지 않도록 교사와 학생들에게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안착을 위해서는 취업과 경제적 자립 지원이 가장 필요할 것이다. 최근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문제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인구감소로 인해 가장 걱정되는 영역을 '노동력 감소'라고 응답하였다. 이민자들이 노동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 면접 준비, 자격증 취득을 돕는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을 제언한다.

다문화 가족과 이민자들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언어, 문화, 경제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한국은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다문화 사회로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으며,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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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