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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빛나는 건강한 어르신 상'

  • 웹출고시간2024.10.16 17:15:16
  • 최종수정2024.10.16 17:15:35

김노은

단양군 보건사업과 건강증진팀장

100세 시대를 논하는 현대 사회는 슬로우 에이징 '천천히 건강하게 늙는다는 것'에 대한 관심과 요구도가 한층 높아졌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고 싶은 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바람이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시나브로 '노화'라는 겪고 싶지 않은 변화를 맞는다. 시야는 흐려지고 피부의 탄력은 떨어지며 기억력은 흐려지고 체력도 예전만 못하다.

남의 일이려니 했던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당혹스럽고 서글프기도 하지만 나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누구도 피할 수 없기에 노화는 어쩌면 공평하다는 사실만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자의 노력과 관리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그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건강한 어르신 들을 만나 뵈며 다시 한번 실감했다.

나이 들어서는 무엇보다도 돈과 명예를 지닌 노인보다 건강한 노인을 최고로 부러워한다고 한다.

어차피 노화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봄이 오면 어김없이 겨울이 오듯 자연의 섭리대로 자연스럽게 겸손하게 받아들여 봄이 어떨지 싶다.

지난해 이맘때 추천되신 건강한 어르신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잘 늙는다는 것에 대한 깊은 생각과 반성. 삶을 대하는 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등 최고의 노후는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쩍 잘 늙는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건강한 어르신은 최근 기대수명(22년 기준) 남성은 81세 이상, 여성은 87세 이상으로 우선 연령을 기본으로 기준점으로 삼아 평소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어르신이 바탕이다.

어르신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노인을 칭하는 순우리말로 점잖게 이르는 말이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단양군 건강수명을 찾아보니 2024년 6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만32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7.4%이며 2021년 기준 단양군 기대수명은 남자 79세, 여자 86세다.

한분 한분 그분들을 만나 뵈며 평소 뭐든지 배움에 열정이 많으시고 최근 파크골프를 통해 더욱 건강해지신 친정아버지가 떠오르면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이 상을 받으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올해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치매 예방 힐링 나들이 행사도 다녀오며 찍어드린 사진을 가슴에 꼭 품고 아이처럼 좋아하시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또한 이곳저곳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후원의 손길도 이어져 더욱 뜻깊은 해인 것 같다.

모쪼록 내가 사랑하는 단양에 건강한 어르신들이 더더욱 많아져 매년 수상자 선정에 고초를 겪더라도 빛나는 '건강한 어르신 상'이 전통을 자랑하는 가문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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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