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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8.28 13:42:04
  • 최종수정2024.08.28 13:42:04

배진이

청주시 청원구 환경위생과 주무관

2023년 7월,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UN)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이자 환경 활동가인 피터 칼무스(Peter Kalmus)는 "올여름은 당신 인생에서 가장 추운 여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구는 앞으로 계속해서 뜨거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기후재난, 기후 참사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구가 펄펄 끓는 지금,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이미 늦었는지도 모르지만, 지구 열대화, 자원 고갈, 환경 오염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개개인의 작은 노력으로도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분리수거다. 분리수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과 그렇지 않은 자원으로 나눠 처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렇다면 분리수거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첫 번째, 새로운 자원을 채굴하거나 제조할 때 필요한 자원 소모를 억제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면 새로운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95%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두 번째,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되는 폐기물은 소각되지 않으므로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세 번째, 분리수거에 따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 재활용 산업은 재활용품을 활용한 제품 디자인 및 유통과 판매, 재활용 기술환경 엔지니어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업은 친환경적 경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ESG 경영)의 달성에 다가갈 수 있다.

소비자는 친환경 기업의 재화를 구매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고, 정부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그 재원으로 시민 복리 증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분리수거 실천 방법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어떤 폐기물이 재활용할 수 있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은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재활용 대상 품목은 종류가 많아 다 기재할 수 없지만. 재활용품으로 주로 오인되는 폐기물의 예로는 깨진 유리, 오염된 비닐, 영수증, 뼈, 씨앗 등이 있다. 이것들은 일반쓰레기로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분리수거는 단순한 분별 작업이고 귀찮은 행동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상술했다시피 우리에게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명백히 가져다줄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같은 지구와 자녀와도 같은 미래 세대를 위해 행동할 의무가 있다. 미래 세대가 살아갈 터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작은 실천이 참으로 중요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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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