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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글문화수도 조성, 세종시가 나가야할 방향은 ②

② '더 넓은 세계로' 한글문화 세계화 힘 모은다

  • 웹출고시간2024.08.28 17:07:00
  • 최종수정2024.08.28 17:07:38

최민호 시장이 지난달 미국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주창해 온 한글문화 세계화, 산업화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 세종학당 혁신 방안이 논의된 것은 한글문화 확산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류 열풍과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어 학습 열기 확산 속에 내실화를 통해 세종학당을 한국문화 확산의 해외 전진기지로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문체부가 파악한 한국어 학습자 수는 전 세계 88개국에 설치된 세종학당 256곳을 통해 21만6천명이 현장 교육을 받고 있고, 수강 대기자는 1만5천698명에 이른다.

전 세계에서 세종학당 신규 설립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이 지난달 미국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방문해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세종시
신규 요청은 2022년 37개국 73개소, 2023년 35개국 81개소에 이어 올해는 40개국 97개 기관까지 늘어 매년 20% 수준으로 늘었다.

이에 정부는 수강대기자의 획기적인 감소와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세종학당 운영의 디지털 학습환경 구축 등의 혁신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 전략은 △디지털·AI 등 신기술 활용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 확대 △고품질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 등으로 요약된다.

이는 다시 생성형 AI 기반 한국어 학습 지원, 전략적 세종학당 진출·거점 확대, 한국어평가 활성화, 한국어교원 역량 강화, 수강생 경력 개발 지원 등 8개 핵심과제로 구체화 된다.

지금이 한글문화 확산에 나설 절호의 기회라는 정부의 상황판단은 지난달 최민호 시장이 미국 LA와 미네소타에서 확인한 현장 상황과도 일치한다.

방미 당시 최민호 시장은 한국어 수강생과 보급기관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미국 현지 관계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외에서의 한국어 위상 강화,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UCLA한국학연구소와 LA한국문화원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높아지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준별 맞춤형 교재 개발과 시대상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요청도 있었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일관성 있는 한글,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확산 지원을 추진하되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재 개발과 교원 연수 등 지자체의 노력이 연계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시장의 지론이다.

최민호 시장은 "국가 차원의 일관성 있는 지원과 별개로 주말학교 교재 개발, 교원 연수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면서 현지 한인회와 지자체 간 자매결연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세종학당 혁신 방안과 관련해서도 해외 진출 기관과의 협업에 지방정부가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보고 중앙정부의 의지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협업 분야는 체계적인 한국어 평가 시행에 필요한 한국어 연구 수행,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 제작, 한국문화 행사 지원 등이다.

여기에 전 세계 한류 문화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한국어 교원과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민간과 협력해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지방정부의 전문 분야다.

최민호 시장이 방미 당시에도 지역 우수 인재의 미국 유학과 북미 지역 학생의 한국 유학에 필요한 정보·인적 교류를 비롯해 LA시티칼리지 재학생의 한국 방문, 어학연수, 기업연수 등을 제안했다.

나아가 해외 한국어 교육을 확산하고 유학생을 유치해 우수 인재가 한국과 세종에서 취업해 자리 잡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면 지속가능한 한글문화 세계화를 담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민호 시장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한글문화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한국어 교원과 유학생을 위한 인프라로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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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