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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7.18 14:30:48
  • 최종수정2024.07.18 14:30:48

이용담

청주시 청원보건소 주무관

요즘 공원과 길가를 다니다 보면 반려동물을 산책하는 사람, 풀숲에서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야외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알고 예방해야 할 감염병이 있다. 바로 진드기매개감염병이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가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감염병으로는 대표적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와 털(좀)진드기가 매개하는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중 바이러스 병원체가 있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흡혈하는 과정에 바이러스가 인체로 감염되어 발생한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서식하고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진드기 SFTS 병원체 감염률은 0.5% 정도이다. 진드기는 4~11월에 활동하며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면역력이 약한 연령층에서 감염 우려가 높다. SFTS에 걸리면 보통 6~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혼수상태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어 흡혈하는 과정에 리케차라는 세균이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털진드기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많이 발병하여 가을철 풍토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보통 1~3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오한,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 크기의 피부 반점이 보이다 상처(가피)를 만들며 심한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 심근염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진드기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에서 활동할 때는△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긴 바지, 장화 착용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기 △ 반려동물 산책 후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숲 활동과 작업 자제 △야외 작업 완료 시 샤워 및 작업복 분리 세탁 △외출 후에는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세탁과 샤워나 목욕을 반드시 하기 등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청주시 청원구에 기피제함은 내덕동 우암산(청주예대 등산로), 주성동 백화산, 오창 중앙공원 충혼탑, 양청근린공원 등 5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청주시에 총 21대의 기피제함이 설치되어 있어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야외활동 후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반려동물 산책 등 풀숲 주변에서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여 활동한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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