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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28 18:53: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지식정보팀장

5월 19일이 발명의 날 이었다는 것을 몇 명이나 알고 있었을까 궁금하다.

발명의 날은 1957년 2월 국무회의에서 조선 세종때 장영실(蔣英實)이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만든 날을 기념하기 위해 5월 19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 시초이고, 1973년 정부의 기념일 축소 방침에 의해 제외되면서 상공의 날로 통폐합되는 시련을 거쳐 1999년에 다시 법정 기념일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발명의 날은 500여 년 전부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측우기, 거북선 등을 발명한 민족의 우수성과 발명사상을 앙양하여 발명의욕을 장려하고 보호 육성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정부에서는 5월 한 달을 발명의 달로 정해놓고, 특허청, 발명진흥회 등 발명 유관기관에서 발명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 주관으로 지난 23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명축제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발명창작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해 봄으로써 '발명'이라는 것이 생활주변에 있는 친숙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였고, 발명품이라는 것이 생활 속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는 데서 출발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탄생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지금은 창의력의 시대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고 미래를 주도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창의력을 발명품이라는 위대한 결과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는 주위에서 풍부한 창의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몇 번 실패했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발명축제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창작체험 활동시간에 힘들고 어려운 과제를 수없이 실패하면서 스스로 해결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도중에 너무 쉽게 포기하고 곁에 있던 부모님들 또한 당연하다는 듯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높이는 데에만 너무 열을 올리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길러 주는데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깊게 생각해 볼 일이다. '147·805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에디슨이 전구를 만들기 위해 147번의 실패를 통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성공을 맛보았으며 라이트 형제가 805번의 시도 끝에 32초 동안 공중에 떠오르는 성공을 거두게 됐다는데서 유래한 성공의 법칙이다.

그러니까 성공을 하려면 실패를 밥 먹듯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실패한 사람의 95%는 진짜 실패한 게 아니라 도중에 포기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성공은 어떤 어려운 역경에 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의 프리미엄이라는 것이다.

발명왕 에디슨은 어릴 적 학습장애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구제불능의 바보 소리를 듣고 자랄 정도였으나, 항상 창의적인 생각을 했으며 거듭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 끝에 수많은 발명품을 남긴 세계 최고의 발명왕이 되었다.

창의력이 풍부한 우리 어린아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발명의 달 5월에 발명축제 한마당 행사를 치르며 너무 쉽게 포기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147·805법칙을 다시 한 번 깊게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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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