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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사-단양군, 상생을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

  • 웹출고시간2024.04.17 14:09:00
  • 최종수정2024.04.17 14:09:00

조은희

단양군 환경과 주무관

우리 단양군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소백산맥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관류하는 남한강이 어우러지며 빚어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여기서 많은 자연경관이 파생돼 예로부터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925만 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찾았고 2024년 설 연휴에만 9만여 명이 단양을 방문하며 1천만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산정하는 '생활인구' 산정 결과 단양군의 체류 인구는 2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군의 주요 관광 명소가 인파로 북적이며 단양 관광이 세찬 기세로 달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를 당면하고 있고 고농도 미세먼지의 심한 방해가 왕왕 발생하는 가운데 전 국민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어 우리가 청정하고 아름다운 단양을 조성하고 지켜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단양군에는 우리나라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시멘트 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960년대부터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시멘트 제조사업장 3곳에서 2022년 기준 전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 중 31%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소성 공정은 시멘트 제조공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으로 원료분쇄기에서 공급하는 원료를 약 850~900℃까지 예열하고, 예열된 원료를 회전식 소성로에서 약 1천450℃까지 고온으로 소성해 시멘트 반제품인 크링카를 생산하는 단계다.

이 소성 공정에서 원료와 연료로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사용하고 있어 환경적 안전성에 대해 많은 군민이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은 지형적으로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대기 정체현상의 빈도가 잦고 밤과 겨울철에는 공기 대류에 의해 공기가 수직으로 혼합될 수 있는 최대 고도(대기 혼합고)가 낮아져 공기 중의 대기오염물질이 단양을 둘러싼 산지에 갇혀 확산이 어려운 날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대기환경 관리가 어려운 가운데 환경부에서는 다양한 규제제도를 마련해 맑은 공기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 제조사는 오염 저감을 위한 공정개선과 최적방지시설 설치·운영 등 오염물질 감소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시설개선에 대해 노력해야 한다.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주변 환경문제나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국민에게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폐기물 활용의 전 과정에서 환경 유해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도 구축한다면 대기 환경개선의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발맞춰 우리 단양군에서는 앞서 소개했던 대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원만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환경개선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독려·지원하고 있으며 시설개선 상황을 엄격히 확인하고 있다.

주민 불편 발생 시에는 원인사업장을 점검해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 해소하고 있다.

민선 8기 단양군은 군민 누구나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에서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단양군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시멘트사와 협력해 우리를 둘러싼 아름답고 품격 있는 자연환경을 보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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