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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 타파' 청주시 파격 인사 대체로 호평

안용혁·염창동·한승순 등 능력 인정받아 승진
신규 과장급 승진대상자 앞선 10여명 제쳐
그동안 인사발표 후 학연·지연 등 잡음 무성
공직사회 안팎 "능력위주 승진 지켜졌다" 평가

  • 웹출고시간2024.01.02 20:15:08
  • 최종수정2024.01.02 20:15:08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최근 민선 8기 들어 공언했던 '능력위주' 인사를 단행하자 공직사회 안팎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가 1월 1일자로 발표한 정기인사에서는 안용혁 관광과장과 염창동 정책기획관, 한승순 농업정책과장, 유서기 환경정책과장, 김진섭 기반성장과장이 승진했다.

과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하기 위해선 과장 근무경력이 4년 이상 되어야 하는데 이중 안 과장과 염 기획관, 한 과장은 이번 정기인사에 처음으로 이 조건을 충족시켰다.

승진자 5명 중 3명이 과장급 승진대상자 중에선 연공서열로는 뒤지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한 셈이다.

게다가 이번 인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던 과장급 승진대상자는 이들 셋을 포함해 모두 6명인데 이 중 절반이 승진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 소속 전체 과장급 승진대상자는 14명이나 됐던 점에서 이 시장의 파격적인 인사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 시장이 그동안 공언했던 '능력위주'의 인사 방향이 어느정도 지켜졌다는 반증이다.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민선 8기를 시작하며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일하는 조직, 성과창출 조직'에 대해 우선점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도전적으로 공약이나 현안과제를 해결하려는 직원은 이점을 고려해 인사배치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이번 인사에 대해 시 안팎에서는 대체로 호평을 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시는 연공서열이라는 족쇄 때문에 능력이 있어도 인정을 받지 못해왔고, 그렇다보니 일을 열심히 해봤자 달라질 것은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열심히 일을 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승진의 기회가 부여된다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에 일하는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 본청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그동안 열심히 일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데 대충 일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부터는 서로 열심히 하려고 경쟁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다"며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무원은 "대부분의 승진자들은 누구라도 인정하는 '열심 공무원'이지만 일부 인사는 어떻게 승진명부에 이름을 올렸는지 납득할 수 없는 분도 있다"며 "승진 대상자 선정 이유 등을 공개하면 더욱 투명한 인사가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외부에서도 비교적 긍정평가가 나온다.

지역의 한 인사는 "'능력위주' 승진이 드디어 이뤄진 것 같다"며 "과거엔 인사발표 이후에 '시장과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묶여 있어 승진을 했다'는 뒷소문이 무성했었지만 이번엔 잡음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지역의 인사는 "100% 능력위주 승진을 할 수는 없지만 이번엔 그 비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며 "이번에 승진한 인사들은 대체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란 대내외적 평가를 받는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달 내로 5급 이상 전보인사와 6급 이하 정기인사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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