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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확보 KTX 세종역 설치 본격 추진

세종시 14일 '타당성검토 용역결과' 발표
경제성 판단기준 B/C 1.06으로 분석
인구·통행량 증가 반영 종전比 0.2 상승
역사 위치 금남 발산리 최적지 평가
조치원역 정차는 경제성 부족으로 포기

  • 웹출고시간2023.12.14 13:23:16
  • 최종수정2023.12.14 14:51:42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용역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KTX 세종역 설치에 나설 전망이다.

세종시 고성진(사진) 미래전략본부장은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경제성 판단기준으로 삼는 B/C(비용대비 편익)가 1.06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용역결과 0.86보다 0.2가 높은 수치다. 보통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역사(驛舍) 위치는 2020년과 마찬가지로 금남면 발산리 일대를 최적지로 꼽았다. 이곳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이다.

역사는 교량 위 본선에 건설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사고 방지와 뒤따라오는 열차를 피해주는 부본선은 설치되지 않는다.

'KTX 세종역' 설치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1천425억 원으로 추산됐다.

조치원역 KTX 정차에 대한 경제성(B/C)은 0.5 미만으로 분석됐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조치원역 정차보다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성진 본부장은 "세종시정4기 핵심공약으로 지난 2월 'KTX 세종역 설치'와 '조치원역 KTX 정차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3월부터 서명운동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KTX 세종역 신설에 따른 경제성이 충분한데다 시민 열망도 매우 높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KTX 세종역 설치는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이자 국정운영의 중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에 꼭 필요한 핵심기반 시설"이라며 "장차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방문할 국민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정부 설득에 나서면서 대전·청주 등 인근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B/C가 높아진 것에 대해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변화로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하고 국가교통수요예측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제2집무실은 아직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이번 교통수요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TX 세종역사 위치를 금남면 발산리 일대로 특정한데 대해서는 "BRT·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연계성, 도심 접근성, 인근역과의 거리 등 지리적·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고 본부장은 '조치원역 KTX 정차' 포기에 대해 "현재 조치원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KTX를 정차시키는 방식으로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B/C가 0.5 미만으로 낮게 분석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부선으로 운행 중인 KTX가 '평택고속연결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경부고속선으로 바뀌어 조치원역을 통과하지 않게 된다"며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조치원역 정차보다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에 걸쳐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통해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온라인서명 1만2천709명, 오프라인서명 6만5천607명 등 세종시민 7만8천316명이 참여했다.

고 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KTX 세종역 설치계획에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의 염원까지 확인한 만큼 앞으로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올해 안에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검토용역과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정부를 비롯한 인근지역과 적극 협의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청주와 대전지역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마저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어 세종시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회국정감사에서도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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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