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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시루섬의 기적 연극 '폭풍 속의 별', 순천만에서 빛나

시루섬의 희생·헌신·협동 정신, 전국에 알리는 계기 마련

  • 웹출고시간2023.08.24 13:18:07
  • 최종수정2023.08.24 13:18:07

'제1회 시루섬 예술제'에서 시루섬에서 일어난 기적을 주제로 제작한 연극 폭풍 속의 별이 시연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 시루섬의 기적을 연극으로 승화한 '폭풍 속의 별'이 순천만에서 시연된다.

단양군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습지센터 1층 영상관에서 단양예총 연극지부의 청춘극장이 '폭풍 속의 별' 연극을 선보인다.

폭풍 속의 별은 51년 전 시루섬에서 일어난 기적을 주제로 연극으로 제작한 것으로 지난 19일 열린 '제1회 시루섬 예술제'에서 처음 선보여 수많은 관심을 끌고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순천만에서 펼쳐질 연극을 통해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시루섬의 기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의 영향으로 하루 180㎜가 넘는 폭우로 섬이 잠겼고 44가구 주민 250여 명은 고립됐다.

일부 주민은 원두막과 철선으로 대피하고 나머지 주민 198명은 지름 5m, 높이 6m 정도의 콘크리트 원형 물탱크로 대피했다.

폭우와 강풍이 불어닥치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20일 새벽 5시께 구조대가 올 때까지 손을 맞잡거나 팔과 팔로 띠를 만들어 14시간을 버텼다.

당시 생후 100일 무렵 아가 한 명이 압박 탓에 숨을 거뒀지만 197명은 물탱크에 의지해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 희생과 헌신을 전하는 '시루섬의 기적'이다.

시루섬은 단양군 단양읍 남한강에 있는 옛 섬으로 섬 모양이 시루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 주민들이 담배 등을 재배했지만 1985년 충주댐이 만들어지며 마을이 수몰돼 현재는 무인도가 됐다.

군 관계자는 "예술제에서 큰 감동을 준 '폭풍 속의 별'을 순천만에서 시연함으로 찾아온 이들에게 시루섬의 정신인 희생·헌신·협동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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