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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잼버리부지 애초부터 치수안정성 확보 미흡 지적

농생명용지 기준으로 매립

  • 웹출고시간2023.08.23 17:57:42
  • 최종수정2023.08.23 18:01:18
[충북일보] 새만금 잼버리부지가 1천846억 원의 농지관리기금을 투입해 매립하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됐지만 처음부터 치수 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매립이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23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작성한 '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부지 높이는 농생명용지와 관광·레저용지 두 가지 용도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농생명용지는 30년 빈도의 관광·레저용지의 경우 이보다 좀 더 엄격한 기준인 100년 빈도의 홍수위를 각각 적용해 부지 높이를 결정하게 되는데, 용지 목적에 따라 조성 이후 치수안정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잼버리부지를 관광·레저용지로 적용할 경우 제방의 높이 2.1m, 매립고는 2.85m가 적당하고, 농생명용지로 적용할 경우 제방의 높이는 1.8m, 매립고는 2.57m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사업 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는 농생명용지 기준을 적용하여, 최저 높이 1.94m, 최고높이 2.6m로 매립을 완료했다.

잼버리부지가 농생명용지 기준에 따라 매립된 만큼, 대회 기간 문제가 된 배수 문제가 매립 검토 초기부터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잼버리 부지가 향후 관광·레저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잼버리 부지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당초 관광·레저용지로 활용될 예정이었으며, 새만금개발청장이 매각을 요청하면 청장이 지정하는 자에게 양도하도록 돼 있다.

추후 부지 활용에 대한 내용도 보고서에서 함께 검토됐는데, 농생명용지 기준으로 매립됐을 경우 전체 731.9ha 가운데 68% 수준인 504.7ha만 관광·레저용지 기준에 부합하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여유고 부족으로 나머지 부지는 범람이나 침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위원장은 "농지 조성 및 관리 등에 사용돼야 할 농지관리기금이 문재인 정부 주도 하(下)의 편법으로 잼버리 부지 매립에 활용됐고, 농지 기준으로 적용된 매립 높이가 결국 잼버리 기간 배수 문제를 야기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이 잼버리 대회 전반에 대한 감사를 착수한 만큼 지적한 문제에 대한 확인과 적절한 조치가 꼭 이뤄져야 하고, 농지관리기금이 다시는 용도에 맞지 않는 사업에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이에 대한 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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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