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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17 12:29:38
  • 최종수정2023.08.17 12:29:38

△부모, 쉼표

이명학 지음 / 212쪽 / 책폴

△부모, 쉼표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성균관대 '한자 장인 교수'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 강남구 중동고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이명학 저자의 신작 '부모, 쉼표'가 출간됐다. 고전 명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조급함과 불안감 대신 내 아이를 믿고, 배움의 올바른 가치를 알아 가며, 마음의 나침반이 바르게 향할 수 있도록 올곧고 따스하게 독자를 이끈다.

책에는 그동안 이명학 저자가 일간지에 꾸준히 연재했던 칼럼을 중심으로, 2021년 중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후 매 학기 학부모님께 보내드렸던 편지와 간간이 학생들에게 보낸 글이 담겨 있다. 특히 학부모님께 "학교는 입시 성적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곳" "올해 서울대 몇 명 갔는지 궁금해하지 말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지자" 등의 진심 어린 호소를 띄워 대한민국 교육 일번지에 충격 어린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편지 글의 전문을 실었다.

△고양이 왕

채희철 지음 / 214쪽 / 포이에시스

△고양이 왕

한 편의 우화와 두 편의 에세이로 이뤄졌다. 이 책에서 고양이는 인간에 대한 은유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는 다르게 살기를 적극 실천하는 주체성이다. 고양이 사회는 주류 사회인 인간 사회, 국가 사회 내에서 암암리에 지속되고 확대되고 번성하는 소수 민족, 마이너리티 사회다. 이 책은 고양이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고양이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현대 인간 사회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국가'라면, 고양이 사회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고양이 '왕'이다. 여기서 왕은 국가도 아니고 체계도 아니다. 고양이 왕은 생(生)의 논리의 극한이다. 생의 논리란 고양이의 DNA에 새겨진 기계적 코드와 그것이 환경과 충돌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조응, 대결, 변이의 논리를 말한다.

△쉽게 읽는 조선혁명선언

김하돈 지음 / 208쪽 / 삼인

△쉽게 읽는 조선혁명선언

조선혁명선언은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가 집필한 선언문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귀중한 '혁명 선언'이다. 1923년 1월 중국 상해에서 의열단이 공포했으므로 '의열단 선언'이라고도 한다. 어느 유명 철학자가 우리나라를 "혁명의 나라"라고 했다는데 우리 근현대사를 통틀어 '혁명 선언'은 사실 단 하나뿐이다. 그러나 '동학란'을 '동학농민혁명'이라 부르고, '4·19의거'를 '4·19혁명'으로 바꿀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그 하나뿐인 조선혁명선언 덕분이다.

이 책은 풍부한 각주와 함께 그 문장 하나하나를 찬찬히 살펴보며 함께 읽고 거기에 담긴 뜻을 새길 수 있도록 애쓴 책이다. 이 책은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을 당시 원문 그대로의 맛으로도 읽을 수 있고, 현재 한글로 번역된 텍스트를 골라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여러 층위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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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