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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청주시의장 "여·야 동수로 출발…상생·협치 길 제시"

  • 웹출고시간2023.06.29 20:15:22
  • 최종수정2023.06.29 20:15:22

3대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은 김병국 청주시의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김병국 청주시의장은 3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고 다사다난한 1년을 보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오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최근 봉합되면서 김 의장은 앞으로의 남은 1년을 청주시의회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한다. 김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시의회 운영방안을 들어본다.

◇ 취임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3대 청주시의회가 출범하면서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경청의 자세로 시민분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온 지 벌써 1년이 됐다. 3대 청주시의회가 최초의 여야 동수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가장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쳤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그동안 10차례의 회기를 거치면서 의회 본연의 책무에 성실히 임했다. 올해 초 신청사 건립계획에 따라 청주시의회가 청주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중앙공원 일원 옛 KT지사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시민분들과 의원들간의 소통공간을 위한 집무실 마련 등 새로운 임시청사로의 이사를 차질없이 추진했다. 또한 최근에 소각장 증설 문제,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시민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문제에 대해 더욱 전문화되고 세심한 정책 검토와 대안 마련을 위해 환경위원회를 신설했다. 본회의장 전자투표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스마트한 의정구현은 물론 각종 소셜미디어 창구를 개설하고 시민분들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들었다. 청주형 회복위로금 356억원, 감염병 생활지원비 505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270억원, 무상급식지원 363억원 등 각종 사업예산들도 꼼꼼히 살폈다. 일하는 의회상을 위해 개원 이후 11건의 시정질문과 50건의 5분자유발언, 266건의 의안심사를 통해 시민분들의 뜻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김용수기자
◇ 지난 1년 지방의회의 역할을 잘 수행했는지 되돌아본다면.

"3대 청주시의회는 전체 42명으로 여야동수로 출발했다. 지방의회가 성숙되면서 정당에 관계없이 생활정치로서 의원들 개개인이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시민만을 바로보고 간다는 생각으로 시의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시민의 생각이 시정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되는지 제대로 비판하고 날카롭게 견제했다. 방만한 예산운영이나 실효성이 부족한 경비 등은 과감히 삭감조치하고 잘못된 관행이나 정책들은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시정현안을 풀어갈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7개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까지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했다. 86만 청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더욱 투명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회본연의 견제와 감시와 함께 시민분들을 위한 시정 추진에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지역의 각종 현안을 해결을 위해 의원 간 협치는 물론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

ⓒ 김용수기자
◇ 주요 현안 추진 상황과 인사권 독립 후 달라진 의회 모습은.

"청주시에는 현재 많은 현안 사항들이 산적해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통과 문제, 차질없는 신청사 건립, 오송 철도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생명과학단지의 K-바이오 스퀘어 등 충북과 청주시의 미래가 담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국토부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면서 광역철도의 도심통과에 따른 대중교통체계 개편, 역세권 개발, 장기 청주도시 발전수립을 위해 청주시의회도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그 외에도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이라든지 시민휴식공간을 위한 각종 문화관광, 소각장 증설 문제에 따른 민원 해결 등 지역 주민 간이나 이해관계자 간의 생존권 보장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통한 새로운 청주를 만드는 데 청주시의회가 앞장서 지역 주민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도 다하겠다. 청주시의회는 연간 200여 건이 넘는 조례안을 심의하는 입법활동 및 결산안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는 물론 복잡 다양한 민원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데 의장으로서 의회의 위상을 확립하고 의회사무국 직원의 인사에 대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회 인사권독립 함께 각종, 입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관도 채용되면서 지방의회가 한 걸음 더 발전하고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1년 의회 운영 방향은.

"안으로는 지역균형발전, 지방분권 강화 등의 과제와 밖으로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 직면해 있다. 지역에 각종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청주시의회는 시민행복, 민생안정이라는 공동의 지향점을 갖고 있다. 바이오 최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청주시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제도지원 마련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분들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문화도시와 살맛나는 농촌조성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정책개발과 입법을 위한 의원연구단체도 더욱 활성화하겠다. 올해 추가로 채용되는 정책지원관 제도 정착과 전문교육과 기관연수 등을 통해 의회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역량강화에도 힘쓰겠다. 상생과 협치로 청주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지휘자이자 중재자로서 의장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청주시민 동료 시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대 청주시의회가 개원 이후 줄곧 행복한 시민의 모습을 그리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청주시의회를 믿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여러분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 시민의 민의가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깊게 고심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다. 더 자주 현장에서 시민분들을 찾아 뵙고 소통하면서 시민분들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초심을 담은 새 각오로 지속 가능한 청주의 내일을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준비하겠다.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 새로운 3대 청주시의회가 선도하는 희망의 여정을 믿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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