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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하루 한 끼' 우리 동네 경로당 복지공약 '호응'

민선 8기 복지공약으로 경로당 어르신들게 점심 제공
자체 공급에 따른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 '일거양득'

  • 웹출고시간2023.06.15 13:01:18
  • 최종수정2023.06.15 13:01:18

제천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으로 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식사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 몸 먹으려고 하니까 차리기도 귀찮고 찬 값도 만만찮게 들어서 끼니를 거르기 일쑤지, 근데 경로당에서 하루 한 끼씩 주니까 그게 정말 고마운 거야."

제천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에 점심을 제공해 노인 결식을 예방하고 돌봄 역할을 강화하고자 시에서 역점 추진하는 민선 8기 복지공약이다.

식수 인원에 따라 부식비 월 14만~18만 원과 정부양곡 연 5~15포 등을 지원하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4만9천39 명(일 평균 571명)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제천형노인일자리 '경로당 복지도우미'도 운영하며 점심 제공에 필요한 노동력을 소정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자체 공급에 따른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특히 이 사업은 충북도 최초로 사회서비스 형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로 선정되며 국비 연 2억여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시는 재는 50개소를 선정해 시범운영 중이지만 올해 말까지 이를 총 150개소로 늘리고 내년에는 전체 경로당(341개소)에 확대할 계획으로 사업 확대 타당성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수요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노인 대다수(93%)가 이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고 사업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 34% △만족 43% △보통 15%라 답변하며 긍정 답변(92%)이 부정 답변(5%)을 압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어르신들이 사업을 매우 반기고 있다는 판단이 섰고 다만 식사의 질을 더 끌어올려 만족도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며 "이를 위해 추후 '우리 경로당 레시피 뽐내기' 등 자구책을 추진해 식사의 질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추후 내년 사업 전면 시행에 앞서 정부양곡 지원 규모를 기준으로 최종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 지원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경로당 이용자들의 압도적인 찬성표가 있던 만큼 사업을 내실 있게 해 점진적으로 상향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사업추진을 위한 지역사회에 후원 요청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9일 ㈜비즈인사이트(대표 김상수)에서 양곡 115포를 후원받아 시범 운영지에 추가 지원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로당 회원 A(72)씨는 "우리 경로당의 경우 어르신 35명 정도가 하루에 한 끼를 해결하고 있다. 끼니를 챙기니 손 떨림도 덜하고 활동하기도 한결 편해졌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그간 해온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무척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은 물론 공동체 강화를 통해 지역 내 돌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모든 경로당에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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