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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청주 원도심 '문화예술'로 활력 UP

13억원 예산 투입… 4개 사업 우선 추진

  • 웹출고시간2022.12.29 17:13:34
  • 최종수정2022.12.29 17:13:34
[충북일보] 청주시가 더 좋은 청주 꿀잼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로 채워지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는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23년에 13억 원의 예산을 새롭게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민선8기 출범이후 개최한 문화예술정책 100인 토론회 제안사항과 성안길, 소나무길 관련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 4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향후 2026년까지 4년간 사업성과 등을 분석 보완해가며 추진에 동력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추진되는 4개 사업은 △원도심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 △원도심 Walking Holiday 골목길 축제 △원도심 활성화 시민공모사업 △청소년 주말 버스킹 추진이다.

이후 2024년도에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과 '지역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 등 시민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 사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시청사 이전 이후 타격이 심한 소나무길 일대에 문화예술 공간을 지원하는 '민간 소공연장 집적화 사업'과 '민간 갤러리 조성 사업' 지원을 추진한다.

민간이 주도해 소나무길 일대 소공연장과 갤러리가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으로 총 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초 소공연장 8개소와 갤러리 5개소 내외를 공모로 선정해 1개소당 공연장은 최대 9천만 원(시설비 4천500, 콘텐츠비 4천500), 갤러리는 최대 3천600만 원(시설비·전시비 각각 1천800)을 지원한다.

시는 소나무길 일대를 서울의 대학로와 같이 언제든 공연과 전시가 흐르는 문화예술의 명소로 만들어 지역 젊은 예술인들이 꿈과 기량을 키울 수 있는 지속적 활동 기반으로 닦아간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로 원도심 'Walking Holiday' 골목길 축제도 내년에 처음 개최된다.

계절별 테마를 갖고 소나무길, 성안길, 향교길 등 원도심 일대에서 연 3회 개최할 예정으로 사업비 2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도심에 남아있는 뒷골목, 풍광, 정서적 안정감 등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잇점을 살려 골목 구석구석을 걷는 시민 참여형 트래킹 축제로 계획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고안하고 기획한 아이디어 프로그램을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접목하고자하는 원도심 활성화 시민공모 사업에도 1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 참여는 시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예술가, 대학생, 아마추어 동호인 등 청주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참신한 프로그램을 원도심 축제에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젊은이들이 몰리는 주말에 생동감을 줄 수 있는 '청소년 주말 버스킹'사업도 추진한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확인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활기찬 거리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원옥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원도심은 청주의 원형이고 정체성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추진되는 4개 사업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이 시민들의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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