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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역→청주오송역' 개명 추진 본격화

주민의견수렴 후 내달 찬반 여론조사
"청주 인지도·경쟁력 강화… 혼선 예방도"
이범석 시장 공약사항으로 '관심'

  • 웹출고시간2022.10.11 16:29:02
  • 최종수정2022.10.11 16:29:02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범석 시장의 공약사업인 '오송역 명칭 변경'을 본격화 한다.

지난 2018년 무기한 연기된 이후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시는 11일 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의견수렴 공고를 내고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변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명칭변경과 관련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11월에는 청주시민과 전국 철도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명칭 변경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 후 '찬성' 비율이 높으면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반대' 비율이 높으면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월엔 청주시 지명위원회 심의에 상정하고, 내년 1월엔 국가철도공단에 역명변경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국토부로 명칭 변경을 요청하게 된다.

명칭 변경이 결정되는 시기는 내년 5월께로 점쳐지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5월께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송역의 '청주오송역' 명칭변경 여부를 가리게 된다.

시는 명칭 변경의 필요성으로 △86만 통합 청주시민의 자긍심 제고와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 △청주오송의 도시브랜드 인지도와 지역경쟁력 강화 △철도친화도시로서의 청주 이미지 향상 △전국 철도이용객 혼선 예방 대책 필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 무작위 표본추출 조사 등 대표성을 갖고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론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오송역은 청주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공공교통시설로 청주시민 전체의 의견이 중요하다. 명칭 변경안은 '청주오송역'으로 단일화해 기타 민원발생 사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송역과 같은 KTX고속철도역의 역명에 지역이 추가된 사례가 있다"며 "송정역은 2009년 4월 '광주송정역'으로, 지제역은 2020년 11월 '평택지제역'으로 각각 개명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개명 추진과 관련해 '공정한 절차'를 강조했는데, 앞선 여론조사에서 '조작논란'이 있었던 점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4년 전인 2018년 오송역 명칭 변경 시도가 있었으나 여론조사 조작 논란으로 개명 절차에 들어가지 못했다.

시는 오송역 명칭개정 찬·반 여론을 확인하기 위해 그해 7~8월 설문조사 실시했다.

두 차례 진행된 설문 결과 개명 찬성 비율은 75.6%(시 전역), 79.7%(오송읍)로 각각 나타났지만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개명 추진은 무기한 연기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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