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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교수채용 과정 공정성 논란

충북교총 "투명 자료공개로 의혹 해소해야"논평
불법행위 있다면 엄단 촉구

  • 웹출고시간2022.07.18 17:30:46
  • 최종수정2022.07.18 21:41:47
[충북일보]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18일 "한국교원대가 올해 상반기 전임교원 채용과정에서 자격조건에 맞지 않는 지원자를 최종 합격자로 발표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충북교총에 따르면 한국교원대의 교원임용 심사는 1단계로 1차 사전서류심사, 2차 전공적격심사, 2단계 전공심사(50점), 3단계 공개강의심사(30점), 면접심사(20점), 특정대학점유비율 심사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1단계에서 지원자격조건(초빙공고 채용분야 박사학위소지자)과 채용분야(초등체육교육) 전공적격 검정과정이 2차례나 있었지만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 지원자가 최종 합격자로 발표됐다.

충북교총은 "(이는)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불공정, 비상식의 절차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14일 발표한 최종합격자 3명중 최종 1위 후보자가 이번 채용분야(초등체육교육)에 적합한지도 한국교원대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채용분야 전문 심사자들이 전공심사(50점)와 공개강의심사(30점)를 통해 지원자의 전문성을 평가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채용분야 비전문가들의 면접(20점)심사가 최종 순위에 변동을 줄 수 있는 배점 구조에 대해 우려를 감출 수 없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충북교총은 "현재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는 일부 응시자가 교육부, 감사원, 권익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교원대학은 이번 교원임용 전 과정을 숨김없이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이번 교원임용 과정에서 불법적 행위가 나타난다면 엄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대는 유아·초등·중등 교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 1984년 개교 이래 우리나라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교총은 "대한민국 최고의 교원양성기관인 한국교원대는 그 어느 기관보다 높은 최고의 도덕성과 신뢰성을 갖춰야 한다"며 "논란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교원대의 투명한 자료제출과 공개, 조사기관의 빠른 조사와 결과발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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