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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18.5%만 재취업 성공

실직 충격에 이어 정신적 고통 심각

  • 웹출고시간2009.03.25 11:2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실직을 당한 사람 중 대다수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금융위기 이후 실직자들의 구직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구조조정, 감원, 명예퇴직, 회사부도 및 파산 등으로 인한 실직 경험이 있는 실직자 7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직을 경험했을 때 느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매우 심하다(50.3%), ▶심하다(38.6%)로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8.9%에 달했다. 일자리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큰 정신적 고통으로 작용한 것. 이어 ▶그냥 그렇다(9.8%) ▶별로 없다(1.1%) ▶전혀 없다(0.3%)순이었다.

본인에게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과 주변에게도 실직의 충격이 전해졌을 터. 실직 고백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는 62.7%가 ▶위로와 격려라고 응답했다. 이어 ▶불만토로(25.4%) ▶무관심/무반응(7.4%)이 뒤를 이었으며, ▶일자리 추천(1.8%) ▶기타(2.6%) 등의 응답도 있었다.

그렇다면 실직 이후 구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실직 후 취업에 성공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8.5%에 그쳐, 5명 중 4명은 취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실직 상태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미취업 상태라고 밝힌 617명 중 83.1%는 ▶구직활동 중(83.1%)이라고 답했다. 실직 이후 상당수가 일자리를 찾고자 구직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 다음으로는 ▶자포자기(11.7%) 상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갑작스런 실직 후 힘든 현실 앞에서 자포자기의 상태로 있다는 것. 이 밖에 ▶창업준비 중(2.9%) ▶취업을 위한 교육,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1.9%) ▶기타(0.3%)등이 나왔다.

실직 이후 구직활동을 하는데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장애요소에 대해서는 ▶연령이 맞지 않아서(46.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신의 직종에 맞는 공고가 적어서(33.7%) ▶예전 직장과 비교해 처우가 맞지 않아서(17.0%) ▶기타(2.5%)등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했어도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실직 후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한 응답자 140명을 대상으로 이전 직장과 비교해 복리후생, 직급, 연봉 등 처우가 어떤지 물은 결과, 절반이 넘는 51.4%가 ▶더 좋지 않다고 답한 것. 취업에 성공은 했지만 복리후생, 직급, 연봉 등에 대해 이전보다는 낮은 대우를 감수해야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하다(25.7%)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더 좋다(22.9%)는 의견은 22.9%에 그쳤다.

실직으로 수입이 사라지거나 감소함에 따라 용돈사용에도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실업전과 후의 한달 평균용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실직 전 월 평균 용돈은 49만 2천원, 실직 후에는 19만 9천원으로 29만 3천원 정도의 차이를 보여 절반(-59.6%)이 넘게 줄었다. 하루로 따지면 1만 6천원에서 7천원으로 9천원 정도 줄어든 셈. 구직이 언제 이뤄질지 모른다는 부담감에 허리띠를 졸라맨 실직자들이 많아진 것에 대한 결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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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