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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5.31 20:16:19
  • 최종수정2022.05.31 20:16:19
[충북일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 투표만 남았다. 유권자들은 정당의 공약과 후보자의 면면을 잘 살펴야 한다. 그래야 시대가 원하는 일꾼을 골라낼 수 있다.

6·1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지난 27일과 28일 끝났다.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21.2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20.62%보다 0.67%p 높다. 2013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치러진 3번의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중 역대 최고치다. 이제 본 투표의 시간이다. 충북도내엔 모두 508곳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면 된다.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 또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검색을 통한 '내 투표소 찾기' 바로가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반드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투표소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물론 투표 참여를 거부하는 유권자도 있다. 나름의 사정도 다 있다. 하지만 내 소중한 한 표가 국가와 지역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 게다가 선거는 국민의 피로 만들어진 세금으로 치른다.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야 한다. 냉철한 선택으로 나쁜 싹을 잘라내야 한다. 포기해서는 안 된다. 투표장에 가기 전 후보들의 선거 공보물을 살펴보는 게 좋다. 이거라도 꼼꼼히 챙겨보는 수고 정도는 해야 한다. 그런 다음 누가 더 나은지 판단해야 한다. 선택하지 말아야 할 후보기준부터 정하면 좀 쉽다. 우선 뭐가 다른 지부터 살피는 게 좋다. 최선이 어렵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해 완성된다. 정치 환경이 불만족스러울수록 더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나의 한 표가 자유와 민주, 정의의 헌법적 가치를 지킨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본란을 통해 수없이 주장했지만 선거는 정책선거일 때 가장 아름답다. 그 길로 가는 바른 길은 언제나 올바른 공약 제시다. 그리고 실천이다. 유권자가 과거에 대한 반성만 제대로 해도 제대로 뽑을 수 있다. 잘못됐던 과거의 선택을 반성하면 된다. 그러면 보다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어떤 선거이든 상관없이 후보시절 공약은 어김없이 지켜져야 한다. 공약(空約)의 부작용은 정치 혐오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유권자가 현명해야 한다. 어떤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가장 잘 지킬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냉철한 복기는 어제 놓친 성공을 오늘 얻게 해 준다. 먼저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기록적이었다. 본 투표 당일에도 그래야 한다. 더 큰 주권의식을 보여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 선거에서 차악의 선택은 일반적이다. 그만큼 최선을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쓸 만한 후보가 없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선거를 통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탐하려는 후보부터 배제하면 된다. 지키지도 못할 공약 남발 후보도 배제 1순위다.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후보는 말할 것도 없다. 청렴하지 못하면 능력이 뛰어나도 걸러내야 한다. 하지만 유권자가 유권자 권리를 포기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저질스런 정치꾼들에게 지배당하는 일만 남게 된다. 유권자는 유권자 주권을 지켜야 한다.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게 투표의 권리다. 포기하는 순간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 심지어 차악의 선택이라도 해야 한다. 그게 주권의식이다. 물론 내가 던진 한 표가 지지 후보의 당선을 결정짓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어디서든 등가의 지위를 갖는 힘이 된다. 그게 민주주의의 본질이다. 제대로 된 선택으로 유권자가 마지막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투표장으로 나서기 전이라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자. 그리고 소신껏 한 표를 행사하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장 먼저 참정권에 우선권을 부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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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