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2.04.13 20:09:22
  • 최종수정2022.04.13 20:09:22
[충북일보] 충북교육감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3선을 노리는 김병우 현 교육감이 조만간 등판할 예정이다.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김 교육감의 출마선언은 곧 선거전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후보마다 큰 틀에 공감하면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성사 여부에 따라 충북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충북교육감선거에서 김 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유일한 후보로 예측된다. 아직까지는 김 교육감 1명뿐 다른 후보는 없다. 반면 보수 성향 후보는 3명이나 된다. 전체 판은 이렇게 4파전 양상이다. 지난 선거 때처럼 진보와 보수 간 격돌은 쉽게 예상된다. 물론 김 교육감은 아직 공식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3선 도전은 확실하다. 성공에 대한 확신도 아주 큰 것 같다. 보수 후보의 성공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후보 단일화 열망이 큰 이유도 여기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는 그동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최근 다시 불이 당겨진 상태다.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는 조만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각자의 유·불리 셈법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당장 한 번의 회동으로 단일화 방식 등 구체적 결과물 도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충북지역 교육단체들도 나섰다. 충북교사노조는 후보별로 교육정책 질의서를 보내 차기 교육감의 비전과 정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충북교총은 보수 후보 3명의 단일화 논의 조율에 나서고 있다.

보수 후보들은 앞선 두 차례 선거에서 무참하게 졌다. 이번이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는 흔한 일이다. 열세를 인정한 진영에서 하는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충북교육감선거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념과 정책이 같은 후보끼리 단일화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 후보 단일화가 능사가 아닌 것도 맞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김 교육감의 당선을 막기 위한 무조건적 전략으로 비쳐져선 안 된다. 적어도 단일화 후보라면 단일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충북 교육현안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단일화 명분이 충북 공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결단임을 보여줘야 한다. 교육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없는 단일화는 무의미하다. 이번 선거에 나선 보수 후보들 모두 평생을 교육에 몸담은 인물들이다. 하지만 갖춘 능력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알리는 게 급한 인물들이다. 먼저 공약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충북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충북교육감 후보라면 충북교육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지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충북도민들은 진보든 보수든 상관하지 않는다. 충북교육을 제대로 이끌 교육감이면 된다. 그런데 교육감선거는 지방선거와 사뭇 다르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지만 다른 게 많다. 일단 정당이나 조직의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다. 오롯이 후보의 역량으로 해결해야 한다. 개개인의 인지도에 의존해 이른바 각개전투로 치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단일화 없이 선거가 치러지면 1대3으로 표를 분산해야 한다. 승패는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없다. 어떤 의미에선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보수 성향 사람들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자칫 낮은 인지도의 여러 후보가 높은 인지도의 현 교육감에 불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거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선거의 이점이자 전략이 되곤 했다. 올해 선거도 예년과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공정한 선거 경쟁을 위해서라도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단일화 추진은 의미 없다. 과정은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누구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가칭 단일화 준비추진위원회라도 만드는 게 순서다. 거기서 여론조사 등을 통한 가장 적합한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제대로 된 검증 장치로 최선의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내야 한다. 승리만을 위한 후보 단일화에 급급하면 실패는 불문가지다. 충북교육발전을 위한 단일화가 돼야 한다. 그게 명분이어야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