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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4.06 19:58:24
  • 최종수정2022.04.06 19:58:24
[충북일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차 초안 세부 이행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 충북현안 해결을 위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반영된 지역숙원사업 추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충북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도 공약했다. 오송에는 글로벌 바이오 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이차 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산업 고도화 계획도 밝혔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충주댐 권역 관광특구·충주 국가정원 조성, 괴산·보은·옥천·영동을 잇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등도 공약 사업이다. 계획대로 되면 충북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분야는 단연 교통 인프라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충북의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충남과 충북, 경북을 잇는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지역 공약에 포함됐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조속한 정착을 이끌 수 있다.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자족적인 경제권 구상과도 연계돼 있다. 인수위가 내놓을 국정과제는 윤 당선인이 5년 동안 펼칠 국정의 나침반이다. 인수위가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취합하고 있다. 우선 추진 사항을 선별하는 현 시점에 충북 현안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정과제 선정을 앞두고 인수위가 내놓는 메시지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안철수 위원장이 던진 발언이 시사하는 바는 아주 크다. 안 위원장은 실행도 못하는 나열식 국정 과제보다 집중할 수 있는 과제를 강조했다. 적은 과제라도 모두 다 약속을 지키는 걸 바람직하다고 여기고 있다. 새 정부에서 성사시킬 수 있는 과제 위주로 채택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인 셈이다. 바람직한 정책 방향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엊그제 윤 당선인에게 국정과제 수립에 대한 7개 분과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1차로 115개 국정과제, 587개 실천과제를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금부터 더 긴장해야 한다. 인수위의 국정과제 선정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 자칫 충북현안이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정치적인 정책이 먼저 반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럴 경우 충북 등 지역과 관련된 공약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충북도가 더욱 긴장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다행히 윤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지역 공약 챙기기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아주 긍정적인 대목이다. 충북도 역시 인수위에 충북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시종 지사도 날마다 충북현안 해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수위가 국정과제 선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윤 당선인의 충북 공약이 국정과제에 충실히 담기도록 더 애써야 한다. 그게 충북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 일이다. 충북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은 필수다. 무엇보다 지역을 이끌어 가고 있는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 도·시·군의원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대통령 공약사업 추진은 공직사회 노력만으론 힘들다. 여야 정파를 떠난 역량 결집이 있어야 한다.

인수위를 향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재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공약 등을 밀어 넣으려는 이유 때문이다. 지자체마다 새 정부 대응 전략팀(TF)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인수위에 줄을 대거나, 코드를 맞추는 등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이유다. 새 정부의 구체적인 국정과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1차 초안만 보고된 상태다. 충북도는 정부 정책의 가늠자가 되는 대선 공약사항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충북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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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불출마 박세복 영동군수 "나설 때보다 물러설 때 중요"

[충북일보] 자신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명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욕심을 버리는 일도 쉽지 않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은 욕심이다. 그래서 욕심을 버릴 줄 알고, 물러날 때 물러나는 사람을 만나면 감동한다. 6월 1일 치를 예정인 영동군수 선거에 절대강자로 꼽히면서도 "3선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박세복 영동군수를 만났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소감은. "영동군 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수의 직무를 마치는 날까지 오로지 군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영동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부족함이 많은 저를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준 군민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선 불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평소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 오직 나만이 영동발전을 이룰 수 있고, 나만이 영동발전을 위해 군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이다. 이를 항상 경계해왔다. 솔직히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나.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