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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13 18:25:55
  • 최종수정2022.03.13 18:25:55
[충북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윤 당선인이 가장 먼저 공약한 현안은 청주 도심 통과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두 달여 만인 지난해 8월 31일 충북을 공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이 수도권과 남부권의 허브가 되고 접근성이 강화되도록 교통망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민의 숙원인 청주 도심 관통하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도는 선거에 앞서 여야 대선공약으로 19개 과제, 74개 사업을 건의했다. 윤 당선인은 이를 토대로 충북 관련 7대 공약을 제시했다. 핵심은 철도와 공항 인프라 확충이다.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염원해온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줬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이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됐다. 하지만 '오송~청주공항' 구간에 대한 구체적 노선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기존 충북선 활용안과 청주 도심 경유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그러나 신중도 과하면 되레 화가 된다. 너무 늦으면 좋을 게 없다.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청주 도심 경유'에 공감하고 정책공약으로 채택했다. 국토부가 결정을 늦출 이유가 없다. 청주시 인구는 86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청주는 동남지구와 오송역세권,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각종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청주는 다른 도시와 달리 철도나 지하철의 교통 분담이 없다. 자동차에 편중돼 있는 도시다. 교통체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최종 노선이 확정되지도 않으면 청주시 교통정책도 미룰 수밖에 없다. 청주시는 노면전차인 트램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하지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노선 문제가 불거지면서 용역을 중단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금도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의 노선 확정이 계속 늦어질 경우 교통체계 개편 차질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빠른 결정이 나와야 한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 게다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근대화의 경제 발전 과정은 경부선 철도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청주는 서울을 기점으로 한 수원, 대전, 대구, 부산으로 연결되는 각종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지방의 경제 발전과 대도시 형성에 빼놓을 수 없는 역세권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의 중장기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수많은 절차를 거쳤다. 그런 다음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나름의 신중한 결정을 했다. 청주도심 통과에 대한 결정만 남았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한 결 같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를 주장했다.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그만한 이유를 설명도 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청주 도심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가는 게 합리적이다. 국가재정과 기간시설별 효율을 따져 봐도 다르지 않다. 국토의 균형개발 정책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주변 지역과 연계된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충북도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충북의 상실감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 청주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과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그게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길이자 발전 장치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늦추면 안 된다. 정권 교체 공간까지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대전과 세종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망 건설에 청주 도심 통과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염원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더 국토부에 청주도심 통과 노선에 대한 조속한 확정을 촉구한다. 국토부가 더 머뭇거릴 이유는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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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