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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육지의 섬' 오대리 주민들, 산 넘고 물 건너 소중한 '한표'

  • 웹출고시간2022.03.09 15:35:58
  • 최종수정2022.03.09 15:35:58

9일 대청호 변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 5명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타고 온 철선에서 내려 투표장인 옥천 죽향초등학교로 향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대청호 변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 5명도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마을 앞에서 2.8t급 철선을 타고 대청호를 건넌 뒤 오지 교통수단인 다람쥐 택시를 타고 약 3㎞ 떨어진 옥천읍 제2 투표소(죽향초등학교)까지 와서 투표를 마쳤다.

현재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은 12세대에 16명이다. 전원이 유권자이나 대부분 지난 4~5일 시간을 내 사전 투표했다.

주민은 선거 때마다 8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 왔다.

대청호 변 또 하나 '육지의 섬'인 막지리에서 생활하는 주민 14명은 모두 사전 투표해 이날 투표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이세원(71) 씨는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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