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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저수지 겨울 낚시 '아슬아슬'

이원 장찬저수지 20∼30여명 들어가 빙어낚시…해빙기 안전위험
대청호는 전면 통제 속에서도 5∼6명 극성 낚시꾼 여전해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안전위해 지속적 지도단속 하겠다

  • 웹출고시간2022.02.06 14:26:10
  • 최종수정2022.02.06 14:26:10

평일 옥천 장찬저수지에 낚시꾼들이 들어가 얼음을 깨고 빙어를 잡고 있다. 저수지 중앙에는 얼지 않아 안전이 위험하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지역 일부 저수지에서 강태공들의 겨울 낚시로 해빙기 안전이 우려된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몇 일전부터 옥천군 이원면 장찬저수지에는 20∼30여명이 얼어있는 저수지로 들어가 빙어 잡이를 하고 있다.

오후에는 영상의 날씨이기 때문에 얼음 표면서부터 녹기 시작해 현재 얼음두께는 13∼15cm 남짓 된다.

관계당국에서는 얼음두께가 적어도 20cm정도는 돼야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 낚시꾼들은 평일 장찬리 마을 앞 그늘진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빙어를 잡는가하면 아예 텐트까지 치고 라면을 끓여먹으며 가족단위로 낚시를 즐겼다.

옥천 대청호에는 극성스런 낚시꾼들이 통제 속에서도 여전히 겨울 낚시를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저수지와 주변에는 이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환경을 해치고 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는 빙어낚시를 못하도록 하기 위해 저수지 주변에 설치한 안전 줄과 낚시금지 플랜카드를 걸어놓았지만 무용지물이다.

여기에 직원들이 조를 편성해 저수지를 순찰하며 하루 두 차례씩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이 또한 소용이 없다.

장찬리 한 주민은 "얼음이 녹고 있는데도 저수지에서 목숨 걸고 빙어를 잡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며 "쓰레기 투기 등 저수지 관리당국은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반면 대청호 빙어낚시는 올해 초부터 전면통제에 들어갔다. 옥천군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물론 해빙기 안전을 위해서다.
ⓒ 손근방기자
군은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등에 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현재 출입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대청호 얼음두께는 부분적으로 차이는 나지만 15cm정도다.

하지만 대청호에도 일부 극성스런 5∼6명의 낚시꾼들이 호수로 들어가 여전히 붕어, 빙어 등의 낚시를 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옥천 저수지 3∼4곳에서 겨울 낚시를 하고 있어 저수지 주변에 안전 줄과 플랜카드 등을 설치하고 타고 온 차량에 홍보물까지 끼워 놓는 등 안전을 위해 하루 1∼2차례 조를 편성해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저수지에서 강제로 나가게 할 수 없는 등 한계가 있지만 차량방송 등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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